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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360] 시도 논문도 쓴다…인간 언어 구사하는 '챗 GPT'

입력 2023-02-10 20:48 수정 2023-02-10 23:41

오혜연 교수(KAIST MARS인공지능 통합연구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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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연 교수(KAIST MARS인공지능 통합연구센터 소장)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안나경


[앵커]

무엇이든 척척 대답하는 챗GPT가 나오면서 인공지능 혁명이 일어날 거다 이런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인물360에서는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을 입체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김민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김민 기자, 먼저 어느 정도로 똑똑하면 인공지능이라 부를 수 있습니까?

[기자]

여기 2개의 방이 있습니다.

이 안에는 각각 사람과 기계가 있습니다.

밖에 있는 실험관이 5분간 질문을 던지면 사람과 기계는 글로 답변합니다.

그런데 실험관이 어떤 게 사람이 답한 건지, 기계가 답한 건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기계의 답변이 자연스럽다면, 방 안에 있는 기계는 인공지능이라고 판단합니다.

이건 튜링테스트라는 시험인데요.

1950년 영국의 수학자 앨런튜링이 제시한 인공지능 판별법입니다.

그런데 막상 이 시험을 처음 통과한 인공지능은 64년 뒤에야 나왔습니다.

지난 2014년 공개된 유진이란 챗봇인데요.

이때부터 인공지능 기술은 빠른 속도로 발전합니다.

특히 구글이 인공지능 개발업체인 딥마인드 테크놀로지 사를 인수하면서 세계를 놀라게 한 사건이 생깁니다.

눈치채셨을 겁니다.

이세돌과 바둑 대결을 펼친 인공지능, 알파고를 만듭니다.

또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인 '딥러닝'이란 개념도 대중에 알려지게 됩니다.

최근 열풍이 불고 있는 챗GPT도 바로 이 딥러닝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알파고는 특정한 게임만 잘했다면, 챗GPT가 놀라운 건 인간의 언어를 구사한다는 겁니다.

시 같은 창작도 가능하고 논문과 보고서도 쓰고 심지어 코딩까지 가능합니다.

현재 버전이 3.5인데 곧 나올 4는 인간과 구분하기 힘들 거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검색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에 들어가 음성 인식과 결합하면 영화 아이언맨의 만능 인공지능 자비스 같은 비서를 만날 날도 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인공지능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한 게 많습니다.

KAIST MARS인공지능 통합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는 오혜연 교수와 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오혜연/KAIST MARS인공지능통합연구센터 소장 : 안녕하세요.]

[앵커]

일단 먼저 챗GPT, 간단히 뭐라고 좀 설명을 할 수 있을까요?

[오혜연/KAIST MARS인공지능통합연구센터 소장 : GPT라는 이름은 제너러티브, 프리트레인, 트랜스포머라는 건데요. 제너러티브라는 건 생성 그리고 프리트레인드라는 건 미리 학습을 했다. 그리고 트랜스포머는 모델 이름입니다. 그래서 기존의 챗봇은 미리 준비된 질문에 대해서 가장 유사한 질문을 보고 정답을 뱉어내는 거였으면 챗GPT는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 단어 하나하나를 그때그때 확률을 계산해서 생성을 해내는 그런 것입니다.]

[앵커]

앞서 김민 기자가 얘기를 하기도 했지만 영화 아이언맨에 나오는 만능 인공지능 비서 자비스. 그러니까 뭐든 물어보면 다 알려주고 해 달라고 하면 다 해 주는 그런 시대는 언제쯤 가능한가요?

[오혜연/KAIST MARS인공지능통합연구센터 소장 : 이게 우리가 어떻게 이제부터 서비스를 개발하는지에 따라 다르기는 한데요. 곧 올 거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지금도 사실 챗GPT를 써보시면 굉장히 정보를 알려주는 것은 굉장히 빠르고 잘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사실 여기서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되는 것은 비서라는 것을 어떤 비서를 원하는지 인간 비서와 인공지능 비서는 사실은 성격은 좀 다를 겁니다.]

[앵커]

뭐가 다를까요?

[오혜연/KAIST MARS인공지능통합연구센터 소장 :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비서한테 오늘 갈 식당을 추천해 줘, 그렇게 하면 인간 비서는 이 사람의 그때 미묘한 감정이나 아니면 누구랑 가는지, 어떤 분위기를 원하는지 그런 거를 알아채고 자기가 아는 식당 한 20개 중에서 가장 적합한 분위기, 그런 걸 매치를 해 준다면 이런 인공지능 비서는 서울 시내에 있는 1000개의 식당, 그리고 거기의 맛이나 주차시설 그런 것들을 다 100만 개의 후기를 읽어보고서 점수를 매겨서 추천하는 그렇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럼 저희가 챗GPT가 어떤 건지 시청자분들의 이해를 좀 더 돕기 위해서 국내 한 기업의 도움을 받아서 시연을 준비를 해 봤습니다. 그러니까 원래는 채팅으로 쳐서 물어보고 그 답을 받아보는 형식인데 우리말로 제가 물어보고 우리말로 대답을 들어보는 형식으로 해 보겠습니다. 질문을 한번 해 보죠. "챗GPT JTBC 뉴스룸 본 적 있습니까?" 대답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하네요. 뭐라고 할지 들어보겠습니다.

[챗GPT : 안녕하세요. 나는 오픈 AI에서 훈련된, AI 모델인 챗 GPT입니다. 나는 시청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며, 프로그래밍된 정보만 가지고 있습니다. JTBC 뉴스룸은 한국의 텔레비전 뉴스 프로그램이며, 정치, 경제, 사회 등의 주요 이슈를 다룹니다.]

[앵커]

그러니까 제가 본 적이 있냐고 물어봤는데 있다 없다를 넘어서 더 자세한 설명까지 해 주는 것을 지금 보셨는데 질문 하나만 더 해 볼게요. "챗GPT, 사람입니까?" 뭐라고 대답을 할지 궁금해지네요.

[챗GPT : 아닙니다. 나는 오픈 AI에서 훈련된 AI 모델입니다. 나는 인공지능으로 구성되어 있어, 사람이 아닙니다. 나는 단지 프로그래밍된 정보와 훈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텍스트 생성 및 응답을 수행할 뿐입니다.]

[앵커]

지금 같이 보시기도 했지만 그냥 사람이다 아니다를 넘어서 정말 자세하게 우리가 그냥 대화하듯이 답변을 해 주네요. 그러니까 아까도 잠깐 설명을 하셨지만, 우리 사람의 인간의 언어를 정말 능숙하게 구사를 하는 게 기존의 인공지능과는 혁신적으로 다른 점이다라고 하셨는데 조금만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 주실까요?

[오혜연/KAIST MARS인공지능통합연구센터 소장 : 그러니까 기존에 있던 그냥 정보를 일방적으로 자기가 그 데이터베이스에서 가지고 와서 뱉어내는 것보다 이런 질문에는 어떤 답변이 가장 적합한지 그거를 여러 답변을 준비를 한 다음에 사람들에게 물어봅니다. 이 답변 중에서 어떤 게 가장 적합하냐. 그런 걸 굉장히 많이 하는 거죠. 그러면 사람들이 랭킹을 매겨요. 이건 10점, 이건 5점 그런 식으로 하면 그걸 가지고 다시 한 번 학습을 해서 그게 이제 챗GPT의 새로운 기능이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계속 학습을 하고 사람들의 피드백으로 그걸 계속 업그레이드시켜나가는 거군요.

[오혜연/KAIST MARS인공지능통합연구센터 소장 : 맞습니다.]

[앵커]

그만큼 우리 삶에 어떤 영향과 변화를 가져올지가 사실은 제일 궁금한데 어떨까요?

[오혜연/KAIST MARS인공지능통합연구센터 소장 : 지금은 시작이라고 보고 있고요. 이게 여러 서비스에 들어가게 될 텐데, 이걸 어떻게 어떤 서비스에 넣는지에 따라서 저는 굉장히 긍정적인 변화를 가지고 올 거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이제 우리가 좀 배워야 되는 것이 있어요. 우리가 그리고 사회적으로 준비해야 되는 부분들도 있고요.그러니까 사람은 인공지능에 대해서 배우고 또 인공지능은 계속해서 사람에 대해서 배우고. 그러면서 이 기술이 정말 긍정적으로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저희가 시간이 조금 다 돼서 뉴스룸에서는 여기까지만 듣고요. 그리고 못다 한 이야기는 잠시 뒤 유튜브로 이어지는 저희 뉴스룸 뒤(D)에서 방청객분들과 또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10일) 고맙습니다.

(기술지원 : 이스트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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