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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내분 심화… 김민종 이어 유영진도 "이수만 뜻 따를 것"[종합]

입력 2023-02-1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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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왼쪽)·유영진(오른쪽)김민종(왼쪽)·유영진(오른쪽)
SM엔터테인먼트의 내분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유영진은 10일 공식입장문에 '현 경영진의 SM 3.0 시대 비전 발표에서 이수만 선생님의 프로듀싱이 제외되어 있는 부분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 또한 콘텐트 제작에서 가장 중요한 프로듀서의 역할이 빠져 있는 것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한다. 발표는 멀티 프로듀싱이라고 했지만 내용은 멀티 제작 시스템에 관한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비전 발표 이후 이수만 선생님에게 프로듀싱 관련해 현 경영진이 의논을 해 온 부분이 있는지 물어봤고 일체 그런 일이 없었음을 확인했다'며 '이수만 선생님과 일체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SM 3.0 계획을 발표하고 공개적으로 작별인사까지 한 것은 매우 충격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유영진은 '이수만 선생님의 프로듀싱이 없는 SM엔터테인먼트는 진정한 SM엔터테인먼트가 아니다. 나는 곁에서 선생님의 뜻을 따를 것이다. 이성수 대표에게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함께 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이사회가 대주주 이수만의 퇴진 결정을 내리자 SM엔터테인먼트에 17년째 몸 담고 있는 소속 연예인 김민종도 SM 메일을 통해 전 직원에게 'SM 가족을 위한다는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는 공표된 말과는 달리 선생님(이수만)과의 모든 대화를 두절하고 내부와는 어떤 상의도 없이 일방적인 발표와 작별을 고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기적 연봉 협상 시기보다 훨씬 앞선 현시점에 갑작스레 이수만 선생님의 비서실만을 제외한 전 직원에게 연봉 인상안을 내놓은 이유가 무엇이겠느냐. 무엇이 그렇게 급하고 두려워서 얼라인과 합의사항에 대한 이사회를 설 명절 당일 오전 모두가 차례를 지내고 세배할 시간에 야반도주하듯 처리한 것이냐'고 비판했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는 최대주주 이수만과의 계약을 종료한 뒤 카카오와 손잡고 멀티 제작센터/레이블 체계로의 변화를 발표했다. 이에 이수만은 명백한 위법 행위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으며 자신이 보유한 지분(18.46%) 가운데 14.8%를 하이브에게 매각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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