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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횡령 등' 혐의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 사무실 압수수색

입력 2023-02-10 14:20 수정 2023-02-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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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이 대우조선해양건설을 압수수색 중입니다.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및 배임, 횡령 등의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섭니다.

검찰은 김 회장이 자신이 소유한 회사의 대금을 이른바 '돌려막기' 수법으로 납입하고, 회사 자금을 유용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에는 김 회장이 실소유한 콜센터운영대행업체 한국코퍼레이션과 한국테크놀로지, 김 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한국테크놀로지의 대주주는 한국이노베이션이고, 이 회사의 지분 절반을 보유한 사람이 김 회장입니다. 나머지 절반의 지분 역시 김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한국홀딩스라는 회사입니다.

김 회장은 지난 2018년 한국코퍼레이션의 유상증자 대금을 빌린 돈으로 내면서 이 사실을 숨기고 투자받은 돈으로 낸 것처럼 꾸민 혐의를 받습니다. 또 회사 주가가 내려갈 것이 예상되자 회사 주식을 미리 팔아버리고,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이 돈을 다시 회사 계좌에 넣는 등 회사에 손실이 없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고도 의심받습니다. 오늘 압수수색 대상에 김 회장 자택은 포함되진 않았지만, 대우조선해양건설에 있는 김 회장 사무실이 포함됐습니다.

지난해 1월 한국거래소에서 한국코퍼레이션의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지자 소액주주들은 회사 경영진을 상대로 고소장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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