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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하이브 포함 모든 적대적 M&A 반대"

입력 2023-02-1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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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가 하이브의 지분 인수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0일 이수만 최대주주 측의 가처분 신청 및 하이브 인수설에 대한 공동대표이사 및 경영진(센터장 이상 상위직책자 25인) 입장문을 발표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라이크기획의 단일 프로듀싱에서 멀티 제작센터/레이블 체계로의 변화를 발표했다. 그런데 이러한 새로운 비전과 미래를 그려 나가는 SM 3.0이 공개되자마자 그간 아티스트들과 함께 추구해 온 가치들까지 모두 무시하는 지분 매각 및 인수 시도가 논의되고 있다는 점이 알려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를 선도하는 팬·주주 중심의 회사로의 전환과 도약을 앞두고 있는 만큼, 모든 임직원·아티스트와 함께 힘을 모아 이번에 보도되고 있는 모든 적대적 M&A에 반대한다는 것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7일 발표된 자사와 카카오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SM 3.0의 첫 걸음이다. 우리가 보유한 IP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카카오와의 전략적 제휴는 SM 3.0 전략의 실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경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최대주주가 주장하는 경영권 분쟁과는 어떠한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수만 전 프로듀서의 역량과 업적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최대주주 홀로 매년 영업이익의 상당한 부분(2015년부터 2021년까지 최저 27%부터 최고 199%까지)을 수취하는 구조로 인하여 배당 등 주주환원이 진행되지 못했다는 문제제기가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계약 조기종료 통보했고 당사의 이사회 결의에 의해 2022년 12월 31일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고 말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SM 3.0 시대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겠다. 한 사람에게 모든 권한과 명예가 집중되었던 과거에서 벗어나 각 분야의 전문가들·집단 지성이 모여 함께 아티스트를 성장시키고 그 기쁨과 보상을 함께 나누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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