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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비' 베테랑 제작진과 빚은 시너지

입력 2023-02-1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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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비' 베테랑 제작진과 빚은 시너지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악인전' 이원태 감독과 충무로 베테랑 제작진들의 대거 참여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대외비'가 '리드미컬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 행동파 조폭 필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숨 가쁘게 몰아치는 '대외비'의 장르적 쾌감을 탄생시킨 배우와 제작진의 열띤 제작 현장을 박진감 넘치는 음악과 함께 담아내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함을 선사한다. 먼저, 매 장면마다 시선과 몸짓이 단번에 달라지는 배우들의 열연은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의 맞붙는 연기 시너지에 대해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악인전'으로 제72회 칸 국제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이원태 감독의 프로페셔널한 디렉팅 모습은 개성 강한 스토리텔링과 세밀한 연출력을 지닌 그만의 강점을 톡톡히 보여줄 것을 예고한다. 특히, 1992년 부산을 생생하게 구현하기 위한 준비 과정과 부둣가, 폐공장 등 여러 로케이션을 오가며 촬영을 준비하는 모습은 제작진들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완성된 '대외비'의 완벽한 리얼리티와 남다른 스케일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대외비'는 충무로 영화계의 러브콜을 받는 대표 제작진들의 협업으로 흠잡을 데 없는 완성도를 자랑한다. '완벽한 타인', '미씽: 사라진 여자' 등에서 탄탄한 촬영 내공을 선보인 김성안 촬영 감독이 '대외비'에 합류, 대외비 문서를 뺏고 빼앗기며 날카로운 심리전을 펼치는 세 인물의 다양한 감정을 밀도 있게 포착했다. '강철비', '협상', '꾼' 등에서 장르적 재미와 리얼리티를 공간에 담아낸 양홍삼 미술 감독은 '대외비'의 90년대 시대적 풍경과 캐릭터의 특색을 담은 공간 디자인으로 다채로운 비주얼을 탄생시켰다.

또한, '남산의 부장들', '마약왕', '택시운전사' 등으로 인물의 감정을 극대화하는 빛 연출을 인정받은 이승빈 조명 감독이 '대외비'에서 인물마다 다른 질감의 빛을 사용하여 권력을 향해 욕망이 심화되는 과정을 세심하게 표현, 인물을 보다 입체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는 3월 1일 개봉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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