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덕호 〈사진=연합뉴스〉 서울남부지검은 뇌전증(이른바 '간질') 증세를 가장해 병역 비리(병역법 위반 등)를 저지른 배우 송덕호와 배구선수 조재성 등 47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들 47명은 병역 브로커 구모씨로부터 시나리오를 받아 뇌전증 증세를 허위로 보여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47명은 구씨의 조언에 따라 119를 부르거나 정해진 시나리오대로 뇌전증 증세를 꾸며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에 재판에 넘겨진 병역비리 가담자엔 배우 송덕호(
사진)와 배구선수 조재성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병역 브로커 구씨는 이들로부터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6000만원을 받아 총 6억3425만원을 챙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