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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혐의' 유아인, 상습투약 소명 될까(종합)

입력 2023-02-09 08:03 수정 2023-02-0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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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혐의' 유아인, 상습투약 소명 될까(종합)

배우 유아인의 '억울함'은 소명 될 수 있을까.

'잘나가는 30대 톱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 6일 한 차례 소환 됐고, 현재 상습 투약 확인을 위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의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약 2주 가량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달됐고 그 사이 출국은 금지됐다.

유아인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는 8일 TV조선 뉴스9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뉴스9 측은 실명은 거론하지 않은 채 "서울경찰청이 지난 6일 마약류 관련 위반 혐의로 국내 정상급 남자 배우 A씨를 불러 조사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경찰 출입 기자들 등 사회부를 중심으로 해당 내용이 이미 보도 전부터 공유됐고, 소속사 측에서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피해자 특정을 이유로 검사와 조사 결과를 기다려 달라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소환 조사에 따른 이니셜 보도가 나오면서 유아인은 그 대상이 자신임을 일단 인정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향정신성의약품 유통을 감시하는 식품의약안전처가 '프로포폴 처방 빈도가 지나치게 잦다'고 수사 의뢰를 하면서 경찰이 조사에 착수한 케이스다. 유아인이 복수의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해 온 정황도 포착 했다는 주장이다.

소속사 측은 "정기 건강 검진이나 시술 등 필요한 경우를 제외한 투약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계획이다"고 소명의 여지를 남겼다. 과연 의혹이 오해로, 이유 있는 투약으로 설명될지 검사와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유아인의 경찰 소환 조사에 개봉과 공개를 준비하고 있던 출연작들은 비상이 걸렸다. 당장 2분기 공개를 예고한 넷플릭스 영화 '승부' 부터, 시리즈 '종말의 바보', 그리고 극장 개봉 영화 '하이파이브'는 이미 모든 촬영까지 마쳤다.

작품 뿐만 아니라 모델 이슈에 가장 예민한 광고계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성공 가도만 달렸고, 워너비 스타로 자리매김 했던 만큼 광고계 내 유아인의 이미지는 상당히 좋았던 바, 유아인을 모델로 기용한 브랜드들 역시 당장은 결과를 기다릴 수 밖에 없는 무기한 대기 상태에 빠졌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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