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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강진 사망자 1만2000명 육박…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최악 참사

입력 2023-02-09 07:26 수정 2023-02-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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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북서부 알레포주 지진 피해 현장 〈출처=로이터〉시리아 북서부 알레포주 지진 피해 현장 〈출처=로이터〉
튀르키예 지진 발생 사흘째, 생존자 구조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망자 수가 시시각각 늘어나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대통령은 현지시간 8일 튀르키예에서 확인된 사망자 수는 9057명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접국인 시리아에서는 2662명이 숨졌습니다.

총 사망자는 1만 1719명으로 지진 발생 사흘 만에 1만 2000명에 다다랐습니다.

외신들은 2011년 3월 규모 9.0의 동일본 대지진 이후 12년 만에 최악의 참사라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사망자는 1만 589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악의 경우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만명을 넘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은 사망자가 10만명을 넘길 가능성이 14%라고 추정했습니다.

튀르키예 곳곳에선 정부의 늑장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대통령은 피해 지역을 방문해 "지금 필요한 건 단합"이라면서도 "이렇게 큰 재난에 대비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지난 6일 새벽 4시쯤 튀르키예 남부 도시인 가지안테프에서 약 30㎞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7.8 규모의 강력한 지진으로 지금까지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인접국인 시리아까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한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선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소방대원과 특수부대원으로 꾸려진 118명의 긴급구호대를 튀르키예로 보냈습니다.

우리 긴급구호대는 현지시간 8일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하타이 지역에서 수색과 구조 활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세부 활동 지역과 임무는 튀르키예 정부와 현지에 파견된 여러 국가의 긴급구호대와 유엔 측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구호 장비를 하역중인 긴급구호대 〈사진=외교부 제공〉구호 장비를 하역중인 긴급구호대 〈사진=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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