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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 日 1000만 돌파…신카이 마코토 3연속 잭팟

입력 2023-02-0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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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 日 1000만 돌파…신카이 마코토 3연속 잭팟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터졌다.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스즈메의 문단속'이 일본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로써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에 이어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1000만 돌파에 성공하며 '트리플 1000만 감독'에 등극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지난 2016년 '너의 이름은.'으로 일본에서 총 1928만 명을 동원, 흥행 수익 251.7억 엔(한화 약 2392억5847만 원)을 올리며 차세대 거장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개봉 당시 12주에 걸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너의 이름은.'은 일본 역대 애니메이션 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다음으로 가장 높은 흥행 수익을 기록해내며 '신카이 월드'의 시작을 알렸다. 어느 날 몸이 뒤바뀐 소년과 소녀,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내용을 담은 '너의 이름은.'은 국내에서도 마니아층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까지 사로잡으며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2019년 도시에 온 가출 소년과 하늘을 맑게 하는 소녀의 운명 같은 이야기를 담은 '날씨의 아이'도 1063만 관객을 끌어 모으며 흥행 수익 142.3억 엔(약 1353억3157만 원)을 벌어 들인 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두 작품 연속으로 1000만 관객 축포를 쏘아 올려 일본 애니메이션계에서 완벽히 자리매김했다.

3년 만에 선보인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해 11월 11일 일본 개봉 당시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 중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인 133만 명을 찍은 것은 물론, 흥행 수익 18.8억 엔(약 178억7936만 원)으로 신카이 마코토 시대를 입증했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흥행 레이스를 달린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 3일 기준 1000만1778명을 달성해 장기 흥행의 힘까지 보여줬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 세계관의 집대성이라는 찬사가 이어진 '스즈메의 문단속'은 아름다운 영상미를 비롯해 주인공 스즈메가 선사하는 모험과 성장 이야기를 통해 기존 작품과 차별화되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으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스즈메의 문단속'과 '아바타: 물의 길'이 올해 각각 일본과 한국에서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인 만큼 다가오는 3월 국내에서 공개 될 '스즈메의 문단속'이 이 같은 흥행 열기를 이어갈지도 주목된다. 내달 8일 만날 수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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