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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퇴진' 두고 SM 내분..김민종 "상의도 없이 일방적 발표"

입력 2023-02-06 14:48 수정 2023-02-0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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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퇴진' 두고 SM 내분..김민종 "상의도 없이 일방적 발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 김민종이 SM엔터테인먼트를 비판했다. 이수만의 퇴진을 두고 내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민종은 5일 새벽 SM 메일을 통해 전 직원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가 발표한 'SM 3.0'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김민종은 "이수만 선생님을 위해, SM 가족을 위한다는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는 공표된 말과는 달리 선생님(이수만)과의 모든 대화를 두절하고, 내부와는 어떤 상의도 없이 일방적인 발표와 작별을 고했다"고 주장했다.

또 "정기적 연봉 협상 시기보다 훨씬 앞선 현시점에 갑작스레 이수만 선생님의 비서실만을 제외한 전 직원에게 연봉 인상안을 내놓은 이유가 무엇이겠느냐"며 "무엇이 그렇게 급하고 두려워서 얼라인과 합의사항에 대한 이사회를 설 명절 당일 오전, 모두가 차례를 지내고 세배할 시간에 야반도주하듯 처리한 것이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는 지난 3일 SM이 설립자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독점 프로듀싱 체계에서 벗어나 5개의 제작센터와 내·외부 레이블이 독립적으로 음악을 생산하는 '멀티 프로듀싱'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이수만에 대해서는 "SM과 총괄 프로듀서로서의 계약은 종료됐지만 여전히 주주로서 SM을 응원해주시는 이수만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1995년 설립 이후 28년만 퇴진이다.

'이수만 퇴진' 두고 SM 내분..김민종 "상의도 없이 일방적 발표"
하지만 SM엔터테인먼트 내부에서는 이수만의 퇴진 및 프로듀싱 개편안에 대해 "개편이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찬성의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오히려 김민종의 주장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내분은 계속될 전망이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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