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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 불륜 의혹 거짓 주장 A씨 상대로 고소장 접수

입력 2023-02-06 14:38 수정 2023-02-0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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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최정원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이 불륜 의혹을 제기한 A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최정원의 법률대리인 윤용석 변호사(법률사무소 현명)는 6일 송파경찰서에 A씨에 관한 고소장(협박,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모욕, 명예훼손교사 등)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윤 변호사는 'A씨의 배우자 B씨가 '남편의 강압적인 태도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최정원과의 관계에 대해 인정하는 취지의 거짓 각서를 써줬으나 '현재는 매우 후회된다' '지금이라도 사실관계를 바로 잡고 싶다'는 취지로 자필진술서와 카카오톡 캡쳐 화면(A씨의 강압적인 태도 및 B씨가 거짓 각서를 쓰게 된 배경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보내왔다'라며 B씨의 진술서 사본 및 카카오톡 캡처화면 자료 등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위와 같은 행동이 반복될 경우 최정원 씨는 이에 대해 선처없이 강경 대응하고자 한다. 아무쪼록 최정원씨와 A씨간의 법적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일방적인 허위사실이 보도되지 않도록 정중히 그리고 간곡히 요청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최정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몇 주간 많은 분이 아는 이유로 제 삶에서 가장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 아닌 걸 아니라고 증명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아닌 사실을 인정하라고 요구하는 제보자의 일방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의 배경이 무엇인지도 알 수 없어 더 혼란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냈다'라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어 '일방적이고 진실과는 다른 이야기들이 마치 진실처럼 퍼져나가는 모습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는 상황이 너무나 두렵고 절망스러웠다. 안타깝게도 오늘 오전 인터뷰 기사를 본 마음은 더 복잡하고 슬프고 혼란스럽다. 그 친구의 개인사가 담긴 인터뷰를 읽으며, 거짓을 말할 수밖에 없었던 동생의 행동과 그 배경을 아주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됐던 것도 사실이나, 여전히 논란의 상대방이 자행해온 모욕, 협박, 거짓말과 상상을 초월하는 명예훼손의 교사 행위를 반성하게 하려면 반드시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조금의 변화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최정원과의 불륜 의혹이 불거졌던 30대 여성 B씨는 한 매체를 통해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며, 지난해 가정 폭력으로 경찰에 신고한 바 있다고 털어놓았다. 또 남편의 지시로 지인들에게 최정원에 관한 거짓 메시지를 전송했고, 사건과 관련한 각서 또한 남편의 강요로 작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어린 시절부터 친하게 지냈던 최정원과 십수 년 만에 연락이 닿아 총 3번 만났고, 여덟 차례 통화한 것이 전부라고 이야기했다.

B씨의 인터뷰가 공개되자, 최정원 또한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것. 최정원은 '다른 무엇보다, 그 동안 놀람과 실망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에게 꼭 말씀드리고 싶다. 정말 오랜만에 프로필 업데이트가 된, 한때 가족끼리도 친했던 가까운 동생 소식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다른 깊은 생각은 하지 못하고 이뤄진 대화 및 행동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불편하셨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랜만에 연락하고 만난 동생이 예전처럼 너무나도 반가웠던 제 주관적 입장과는 별개로, 말과 행동을 좀 더 주의 깊게 하지 못한 부분, 정말 깊게 반성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개선하겠다'라고 적었다.

지난달 9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A씨의 인터뷰가 공개되며 사건은 시작됐다. 최정원과 B씨가 과거 결혼 전 연인 관계였으며, 최정원이 B씨의 결혼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연락과 만남을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최정원은 '예전의 연인도 아니었고,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끼리도 친하게 알고 지낸 동네 동생이었다'라고 반박한 바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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