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에서도 존재감 넘치는 방탄소년단(BTS)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부산 콘서트 실황을 담은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는 지난 1일 개봉 후 첫 주 주말 누적관객수 6만470명을 기록했다.
첫 날 2만580명의 아미를 전국 극장으로 불러 들이며 2위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던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는 한 주 내내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수 많은 아미들의 영화 관람 인증샷이 속속 올라 2차, 3차 재미를 더했다.
2D 상영관을 비롯해 4DX, ScreenX, 4DXScreen 등 특별관에서도 'BTS 'Yet To Come' in BUSAN'의 열기를 고스란히 전달 받을 수 있는 만큼, 부산 공연을 함께 했던 아미들에게는 기분 좋은 추억을, 함께 하지 못했던 아미들에게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 총 128개국, 5741개 상영관 개봉도 확정해 글로벌 반응 역시 기대하게 만든다. 외신 데드라인에 따르면 국내와 동시 개봉한 북미에서는 첫 주 주말 1100개 이상 스크린에서 상영 돼 510만 달러(한화 약 63억8010만 원)를 벌어 들이면서 첫 상영 후 누적 수익 780만 달러(97억5780만원)를 돌파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6일 오전(한국시간) 제65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수상에 세 번째로 도전한다. 콜드플레이와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가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 타이틀곡 '옛 투 컴'이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로 지명됐고, '마이 유니버스'가 실린 콜드플레이 9집 앨범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가 4대 본상 중 하나인 앨범 오브 더 이어 부문 후보에 오르면서 해당 앨범 작업에 참여한 방탄소년단도 후보 자격을 얻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