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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그 후 SM…대표 "중대한 기로, 2023년 신인 3팀 솔로 1명 데뷔"

입력 2023-02-0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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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사진=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이성수, 탁영준 공동 대표이사가 지난 3일 SM 공식 유튜브 채널 및 홈페이지에 공개한 영상을 통해 SM 3.0 시대로의 도약을 알렸다.

SM은 1996년 데뷔한 H.O.T.의 성공 이후 창업주인 이수만 프로듀서의 주도로 H.O.T., BoA,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등과 같은 아티스트들을 탄생시킨 2010년까지를 'SM 1.0', 이수만 프로듀서가 회사와의 계약을 통해 총괄 프로듀서로서 엑소, 레드벨벳, NCT, aespa 등을 탄생시킨 2022년까지를 'SM 2.0'으로 설명하며, 금년인 2023년부터를 'SM 3.0'으로 정의했다.

이성수, 탁영준 공동 대표이사는 "올해부터 SM은 'SM 3.0의 시대'로 도약하고자 한다. 그동안 성공 가능성이 높은 IP를 축적하고, 역량 있는 인재를 육성해 왔으며, 이제 이를 기반으로 K-팝을 향유하는 한국, 아시아, 그리고 전 글로벌 팬층의 확장과 시장의 변화에 대응할 것"이라며 "SM 3.0에서는 새롭게 사내 레이블과 독립 레이블이 신설, 운영될 예정이다. '사내 레이블'은 본인만의 음악적 혹은 사업적 독창성이 확립된 아티스트들에 대해 레이블 독립을 지원하여 자율성과 동시에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외부의 유망한 아티스트나 레이블에 투자하여 SM의 음악 커버리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SM의 CFO 장철혁 이사는 "기존 SM 2.0에서 평균 3.5년에 1팀 정도가 데뷔하던 것에 대비하여 SM 3.0 체계에서는 1년에 2개 팀 이상이 데뷔하여 양질의 IP를 더 많이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새로운 체계하에서는 아티스트의 데뷔뿐 아니라 아티스트별 앨범 출시 빈도도 증가시켜, 연간 40개 이상의 앨범을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어 "팬분들, 그리고 주주분들께서 우려를 표하신 IP 데뷔, 앨범 출시의 지연에 대해서도 기존 25% 정도의 지연율을 5% 이하로 낮추겠다"고 공언하며, "아티스트 운영 계획이 정비되는 대로 매 분기 IP 데뷔 일정, 음반 발매, 공연 일정을 예측 가능하게 공개하겠으며, 현재 23년에는 3개 신인 그룹, 한 명의 솔로 데뷔를 계획 중이다"라는 계획을 공개했다. 또 "3개 신인 그룹은 SM의 두 공동대표가 직접 프로젝트를 리딩할 예정이다. 또한 솔로 가수는 virtual 아티스트로서 SM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방향성을 가늠하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의 SM을 탄생시킨 이수만 프로듀서가 없는 SM은 어떤 3.0 시대를 펼쳐 보이게 될까.

장철혁 이사는 "이수만 프로듀서는 작년 9월 프로듀싱 계약의 종료와 관련하여 미디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콘서트 및 활동 재개를 위한 SM 아티스트 라인업이 이제 완벽히 준비되었으며, 25년간 구축한 프로듀싱 시스템이 잘 운영되어 훌륭한 후배들이 큰 어려움 없이 잘 꾸려나갈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된 현 상황에서 물러나라는 소액주주들의 의견 또한 대주주로서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 도리'라고 밝힌 바 있다"며 'SM 경영진들이 향후 50년을 바라보는 전략을 세워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새로운 도약을 하기 바란다'는 이수만 창업자의 뜻을 계승 발전시키고 이것을 실현할 수 있도록 SM 3.0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자신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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