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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전도연, 주말 '하드캐리'하는 女 파워

입력 2023-02-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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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 전도연. 사진='대행사', '일타 스캔들' 스틸 이보영, 전도연. 사진='대행사', '일타 스캔들' 스틸
이보영과 전도연, 두 여성 파워가 주말 안방극장을 '하드캐리'하고 있다.

주말 밤엔 고아인과남행선이다. JTBC 토일극 '대행사' 고아인 역의 이보영, tvN '일타 스캔들' 남행선 역의 전도연이 각기 다른 매력의 여성 서사로 시청자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보영은 '대행사'로 시청률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4일 방영된 9회에서 수도권 11.7%(닐슨 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 이하 동일), 전국 10.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경쟁작들을 제치고 주말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지난 1월 29일 방송분은 12.4%까지 치솟았고, 최고 시청률은 13.5%까지 수직상승했다.

유리 천장을 깨부수는 여성의 사이다 서사를 그리고 있는 '대행사'에서 이보영은 걸크러시 그 자체다. 자신의 능력만으로 성공을 쟁취해내고야 마는, 상처 입은 손에 붕대를 감고 다시 전쟁터로 나서는 멋진 여성 고아인의 카리스마를 이보영답게 그려내고 있다.

또한 이보영은 완벽주의자 고아인 룩을 통해 여성들의 워너비로 떠올랐다. 세련된 단발 헤어스타일에 때와 장소,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스타일링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보이프렌드 핏 슈트부터 가죽 재킷, 벨벳 소재의 레드 재킷까지 다양하고 화려한 스타일링까지 모두 소화하며 패션 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두고 있다.

'대행사'의 이보영이 그간 보여주던 걸크러시에 카리스마로 '업그레이드'했다면, '일타 스캔들'의 전도연은 감히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면모로 시청자를 놀라게 만들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일타 스캔들'을 통해 왈가닥 캔디 여주인공으로 새 장을 연 것.

전도연은 '일타 스캔들'에서 반찬가게 사장님 남행선을 연기하고 있다. 못 말리는 왈가닥이면서, 미워할 수 없이 사랑스러운 캔디다. '칸의 여왕'으로 불리며 묵직한 작품과 역할을 보여주던 이전의 모습과는 180도 달라졌다.

전도연의 활약에 힘입어 '일타 스캔들'은 시청률 상승세를 이뤄냈다. 지난 4일 방송된 '일타 스캔들'은 평균 10.8%, 최고 12.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화제성도 뜨겁다. 1월 30일 굿데이터에 따르면, 넷플릭스 '더 글로리'를 제치고 TV-OTT 통합 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에 올랐다. 전도연은 정경호, 최민식에 이어 출연자 화제성 3위를 차지했다.

"기억도 안 날 정도로 오랜만에 이런 밝은 대본을 받았다"는 전도연은 "어쩌면 오랜만도 아니고, 한 번도 보지 못한 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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