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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 하기가"…'어쩌면 우린' 이동휘, 정은채·정다은에 사과한 이유

입력 2023-02-0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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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 하기가"…'어쩌면 우린' 이동휘, 정은채·정다은에 사과한 이유

배우 이동휘가 시사회 중 정은채, 정다은에게 사과한 이유를 밝혔다.

3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형슬우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8일 개봉하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는 사랑하는 사람이 모르는 사람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이동휘, 정은채의 현실 이별 보고서.

극 중 이동휘는 정은채와 이별한 뒤 정다은과 새로운 사랑을 펼치는 준호로 분했다. 최근 시사회에서 정은채, 정다은을 향한 사과의 말을 전해 궁금증을 모았다.

이에 대해 이동휘는 "사과를 할 수밖에 없었던 건, 정다은 씨가 '연기하기 힘들었다'고 하시니까 사과 말고는 드릴 말씀이 없었다. 힘드셨겠구나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헤어지고 나서 준호와 아영이 곧바로 누군가를 만난다는 거 자체가 비현실적이기도 한데 그런 것들을 극적으로 표현하려고 장치적으로 상황이 그렇게 생겼던건데 그걸 연기하려고 하는 배우들은 힘드셨겠다 싶었다"며 "나도 나를 보면서 납득이 안가는데 얼마나 힘드셨을까 싶었다. '그럴 수 있겠구나'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거 같아서 다시금 미안한 마음이다. 내 능력 부족이란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정은채와의 호흡은 어땠을까. 그는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은채씨한테도 도움 많이 받았다. 은채씨의 차분함과 온화함 속에 오는 바깥 모습과 집에 와서 모습이 다른, 아영은 밖에서는 참 사람들에게 잘하고 예의 바르고 이런 사람이었는데 집에 오면은 풀어지는, 균열이 생기는 모습을 리얼하게 다루자고 같이 이야기 했다"며 "그걸 무너뜨리는 사람이 준호고, 그러면서 더 현실감 있게 그리면 어떨까 대화 했었다. 그런 은채씨의 모습이 현실감 있다고 생각했다. 연기하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안성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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