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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13일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 중단"

입력 2023-02-03 08:42 수정 2023-02-0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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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시장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만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지난 2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시장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만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오는 13일까지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전장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오는 13일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장연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어제(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전장연·장애인단체장 간담회'에서 만난 바 있습니다. 이번 만남은 면담 형식을 두고 이견이 있어 몇 차례 결렬됐다 성사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시민들 출근길을 책임지는 서울시장으로서 지하철 승하차 시위는 용인할 수 없는 단계에 와 있다"며 "지하철 공간에서의 시위만큼은 자제해 달라"고 했습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오 시장 요구에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면담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오늘 지하철 선전전에서 탑승 시위를 할지 말지 발표하겠다고 한 바 있습니다.

전장연은 그동안 장애인권리예산 반영을 주장하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수억원대 손해배상이 발생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습니다.

법원은 2차 강제조정안까지 내놨지만 양측이 모두 거부하면서 치열한 법적 공방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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