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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하 복귀는 가짜…바이포엠 15억 지급오류 사과 "입장 준비"

입력 2023-02-02 15:38 수정 2023-02-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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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하 복귀는 가짜…바이포엠 15억 지급오류 사과 "입장 준비"

배우 심은하의 복귀설은 결국 가짜였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심은하의 복귀를 확정했던 바이포엠 측은 이 날 오전 심은하에게 계약금이 전달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 한 매체를 통해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관계자는 JTBC엔터뉴스에 "바이포엠이 관련해서 공식 입장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1일 1년 만에 심은하의 복귀설이 다시 전해진 가운데, 심은하 남편 지상욱 전 국회의원과, 조용히 심은하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보고 있던 클로버컴퍼니 안태호 대표는 해당 내용을 전면 부인, 심은하까지 직접 나서서 바이포엠과 만남 및 계약을 반박하며 "복귀는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바이포엠은 '당사는 지난해 심은하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도 지급했다.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대 최고 배우 심은하의 복귀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는 공식 입장문을 배포해 의구심을 자아냈다.

심은하 측과 바이포엠 측의 진실 공방으로 치닫게 된 상황에서 심은하 측은 "사기"라는 강도 높은 워딩을 쓰며 바이포엠 측의 주장에 반발했고, 바이포엠 측은 첫 입장 외 특별한 목소리를 내지 않고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이튿날 '계약금 미전달'이라며 태세 전환을 보였다. 명백한 거짓. 촌극이 아닐 수 없다.

요지는 바이포엠 측은 심은하의 업무 대행을 하는 것으로 파악한 A씨에게 '심은하 계약'을 명목으로 15억을 지급했지만, A씨가 심은하에게 이 돈을 전달하지 않았다는 것. 문제는 정작 "심은하의 업무 대행을 보고 있다"고 직접 공개한 안태호 대표에게는 사태 이후에도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안태호 대표는 그간 심은하에게 들어오는 캐스팅 제의나 대본, 시나리오 정리 등을 조용히 진행하면서 업계와 심은하 사이 소통 창구가 되어 줬지만, 심은하가 두 번 연속 약속되지 않은 복귀설에 휘말리면서 본인을 드러낼 수 밖에 없었다. 바이포엠의 입장과 상관 없이 법적 대응을 이어갈 전망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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