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MCU 새 바람"…'앤트맨3' 앤트맨·빌런 특급 자신감(종합)

입력 2023-02-02 15:04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폴 러드·조나단 메이저스 기자간담회
2023년 첫 마블·페이즈5 포문·세번째 시리즈 "양자 영역 확장"
"같은 길 달리는 세계관, 3편은 주소만 달라…영혼 갈았다"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폴 러드·조나단 메이저스 기자간담회
2023년 첫 마블·페이즈5 포문·세번째 시리즈 "양자 영역 확장"
"같은 길 달리는 세계관, 3편은 주소만 달라…영혼 갈았다"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의 앤트맨 폴 러드와 빌런 캉 조나단 메이저스가 2일 오후(한국 시간) 국내 취재진과 화상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의 앤트맨 폴 러드와 빌런 캉 조나단 메이저스가 2일 오후(한국 시간) 국내 취재진과 화상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의 앤트맨 폴 러드와 빌런 캉 조나단 메이저스가 2일 오후(한국 시간) 국내 취재진과 화상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의 앤트맨 폴 러드와 빌런 캉 조나단 메이저스가 2일 오후(한국 시간) 국내 취재진과 화상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시리즈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이 최고치를 달린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영제 'ANT-MAN AND THE WASP: QUANTUMANIA'·페이튼 리드 감독)'의 앤트맨 폴 러드와 빌런 캉 조나단 메이저스가 2일 오후(한국 시간) 국내 취재진과 화상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미지의 세계 양자 영역에 빠져버린 앤트맨 패밀리가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사상 가장 강력한 빌런이자 무한한 우주를 다스리는 정복자 캉을 마주하며 시공간을 초월한 최악의 위협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앤트맨'(2015) '앤트맨과 와스프'(2018)를 잇는 '앤트맨'의 세 번째 시리즈이자, 2023년 첫 마블 블록버스터, 그리고 마블 페이즈 5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으로 주목도를 높인다. 페이튼 리드 감독이 시리즈 세 편의 메가폰을 모두 잡아 '양자 영역' 등 보다 심도 깊은 이야기를 전한다.

폴 러드와 에반젤린 릴리는 앤트맨과 와스프로 완벽한 파트너 케미를 자랑하고, 미셸 파이퍼와 마이클 더글라스도 재회한다. 앤트맨의 딸 캐시 랭으로 새롭게 합류하는 캐서린 뉴튼, 향후 마블 페이즈를 진두지휘 할 빌런 캉은 조나단 메이저스가 맡아 타노스 보다 강력한 힘을 가진 절대적 존재로 등장한다.

"MCU 새 바람"…'앤트맨3' 앤트맨·빌런 특급 자신감(종합)

"MCU 새 바람"…'앤트맨3' 앤트맨·빌런 특급 자신감(종합)


-'앤트맨'이 '어벤져스' 일원에서 시작해 어느덧 세 번째 시리즈를 이끄는 캐릭터로 마블 페이즈5의 시작을 알리게 됐다. 또한 새로운 빌런을 소개하게 된 만큼 마블 세계관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최초의 앤트맨으로 이러한 변화에 대한 감회가 어떤지, 다른 히어로들과 차별화 되는 앤트맨 만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그 매력이 3편에서도 잘 표현됐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폴 러드 "앤트맨 캐릭터를 보면 보통 사람이다. 어떤 슈퍼 파워를 갖고 태어난 사람이 아니다. 그리고 아버지다. 첫 번째 '앤트맨'과 이번 영화를 보면 어마어마한 여정에 대한 변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양자 영역이라는, 전혀 익숙하지 않고 무서운 환경에서 타노스 보다 강력한 적을 만나 대적하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연기하는 것이 너무 즐거웠다. 캐릭터가 주는 즐거움도 있지만, '상대 배우가 얼마나 훌륭하냐'에 따라 오른 재미도 있는데, 조나단 메이저스와 함께 하면서 정말 행복했다."


-빌런 캉의 특별한 전사가 있다면. 공개 가능한 범위의 내용이 있을까.
조나단 메이저스 "음…. 몇 주 후 영화관에 가면 그 모든 빽스토리가 여러분들 눈 앞에 펼쳐질 것이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웃음)"

-'앤트맨' 시리즈는 다른 마블 시리즈보다 끈끈한 가족애를 자랑한다. 3편에서도 기대할 만한 가족 활약의 포인트가 있나. 또 부성애 강한 캐릭터 설정이 보다 설득력 있게 그려질 수 있도록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
폴 러드 "실제 나도 아버지이기 때문에 딸을 보호하고자 하는 마음이 어떤지 잘 알고 있다. '앤트맨' 1, 2편은 가족애가 영화의 동력이다. 3편에서도 그 동력은 이어진다. 하지만 더 큰 시련에 닥치게 될 것이고, 그 만큼 스케일도 어마어마하게 커진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다양한 촬영 방식을 경험했겠지만 '앤트맨' 만의 차별점이 있었을 것 같다. 캉을 연기하는데 있어 중점을 둔 부분도 함께 전해주면 좋겠다.
조나단 메이저스 "전작을 보면 서부시대, 베트남 전쟁 등 다양한 환경에서 연기했다. 하지만 기본적인 세계관이나 월드가 만들어져 있고 그 안에 캐릭터가 있는 것은 같다. '퀀텀매니아'도 마찬가지다. 양자 영역이라는 월드가 있고 캐릭터가 있다. 완전한 차별점이라면 슈퍼 파워가 있다는 것이다. 연기하는 배우 입장에서는 내 캐릭터와 연기가 그 세계 안에 완전히 녹아들 수 있도록, 일부인 것처럼, 전혀 튀지 않게 하는 것이 임무였다. 의상을 통해 문화 속으로 들어가는데 도움 받을 수 있었고, '앤트맨'의 지난 시리즈들과 코믹스 등 많은 사전 정보들도 챙겨 봤다."

"MCU 새 바람"…'앤트맨3' 앤트맨·빌런 특급 자신감(종합)
"MCU 새 바람"…'앤트맨3' 앤트맨·빌런 특급 자신감(종합)


-'퀀텀매니아'는 양자 영역이 메인 소재다.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나.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폴 러드 "어떻게 말씀을 드릴까.(웃음) 우선 촬영을 시작할 땐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전혀 모른다. CG가 많이 들어가니까. 디자이너와 감독님이 미리 그려 놓은 그림과 사진 자료들을 최대한 많이 받아 머릿속에 넣고 상상하면서 연기한다. 대부분 CG로 제작하기는 하지만, 리얼리티를 살린 소품을 쓰기도 한다. 가령 바닥에 진짜 흙을 깔아 놓은 것 같은 노력이다. 근데 한 번은 스튜디오에 흙이 깔려 있길래 우리는 그냥 흙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동물 배설물이더라. 참고 참고 참으면서 어떻게든 연기를 해보려고 했는데 도저히 할 수 없어 다른 진짜 흙으로 대체했던 기억이 있다. 정말 끔찍한 경험이었다. 하하."


-미셸 파이퍼·마이클 더글라스 등 선배 배우들과도 작업했다.
조나단 메이저스 "전설이라고 하는 것은 직접 보기 전에는 그저 막연하게 생각 될 뿐이다. 두 눈으로 보고 경험을 해야 그게 체감된다. 미셸이나 마이클이 나에겐 그런 전설이었다. 배우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배우로서 훌륭한 배우를 만났을 때 호흡에는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배울 수 있었다. 모든 경험들이 굉장히 겸허해지고 동기 부여가 되더라. 특히 미셸 파이퍼는 정말 우아하고, 어마어마한 자신감으로 모든 것들을 쉽게 연기해낸다. 꿈이 현실이 된 것만 같았다."

-'앤트맨' 1, 2편은 코믹 장르를 메인으로 아기자기한 가족 영화의 느낌이 강했다. 3편은 스케일이 커지고 다크한 분위기도 강해진 것 같은데, 1, 2편을 좋아한 관객들에게는 다소 새로울 수도 있을 것 같다.
폴 러드 "1, 2편의 유머와 가족 관계, 가족애를 즐겁게 보셨다면 이번 영화도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나 역시 '앤트맨' 만의 유머와 가족애가 '앤트맨'을 MCU 시리즈 중에서도 독창적이고 유니크한 프랜차이즈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3편이 1편과 2편의 것들을 대체했다기 보다, 갖고 있는 것을 더 확장했다고 보면 좋을 것 같다."
조나단 메이저스 "'앤트맨' 시리즈는 따스함이 있는 영화 아닌가. 3편 역시 스크립트부터 그런 요소가 있더라. 다만 더 극대화 될 뿐이다. 양자 영역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들어가게 되고, 캉이라는 어마어마한 적을 만나면서 앤트맨의 위트와 가족애가 더 빛나는 효과를 낸다. 또 캉의 에너지, 스캇 랭(앤트맨)의 에너지가 합쳐졌을 때 발산 되는 제3의 요소가 '앤트맨' 프랜차이즈와 MCU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 자신한다."

-한국 관객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면.
폴 러드 "이 모든 이야기를 한 마디로 정리한다면, '앤트맨'과 '앤트맨 와스프'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세 영화는 모두 같은 도로 위를 달리지만 3편은 주소만 다르다. 정말 재미있을 것이다. 기대해 달라."
조나단 메이저스 "영혼을 갈아 넣었다. 함께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