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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비' 한달만 13kg 찌운 김무열에 조진웅 "난 2주면 돼"

입력 2023-02-02 11:36 수정 2023-02-0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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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이 2일 서울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대외비'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배우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이 2일 서울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대외비'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김무열이 작품과 캐릭터를 위해 또 한 번 폭풍 증량을 감행했다.

2일 서울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 된 영화 '대외비(이원태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김무열은 '대외비' 출연 이유에 대해 "대외비라는 중의적인 메시지가 크게 와 닿았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남한테 보여주고 싶지 않은, 본인이 인정하고 싶지 않은 본인만의 대외비가 있지 않냐"고 운을 뗐다.

김무열은 "그런 메시지들이 배경과 캐릭터를 통해 현실적으로 잘 그려졌다고 느꼈다"며 "무엇보다 감독님과 두 번째 작업이라 믿음이 있었고, (조진웅 이성민 등) 선배님들도 있어 영광스러운 자리였다. 선택을 안 할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김무열은 '악인전'에 이후 이원태 감독과 다시 만났다.

극중 정치 깡패로 도약을 꿈꾸는 행동파 조폭 필도로 분한 김무열은 설정만으로 강력한 캐릭터 비주얼을 위해 살을 찌웠다. "작품 미팅을 하고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눌 때 살찌우는 부분에 대해 여쭤봤다. 아무래도 주먹을 쓰는 캐릭터니까. 당시엔 '괜찮다'고 들었는데 촬영이 한 달 정도 남았을 때 '살을 찌워야 한다'고 했다. 한 달 만에 열심히 먹고 운동해 12~13kg 정도를 찌웠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에 이원태 감독은 "김무열이 '악인전' 때 15kg을 증량한 경험이 있어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고, 이를 가만히 듣던 조진웅은 "너무 좋은 제안 아니냐. 금세 할 수 있어. 난 2주면 된다. 과자 같은 걸 먹고는 안 찐다. 밤 12시 이후에 '끓여야' 한다"며 특급 조언과 함께 너스레를 떨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 행동파 조폭 필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다. 내달 1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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