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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의혹 부인' 최정원 "상상초월 명예훼손…법 심판받게 하겠다"

입력 2023-02-0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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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최정원
불륜 의혹에 휘말려 곤욕을 치른 아이돌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41)이 분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최정원은 1일 자신의 SNS에 '지난 몇 주간많은 분이 아시는 이유로 제 삶에서 가장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 아닌 걸 아니라고 증명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아닌 사실을 인정하라고 요구하는 제보자의 일방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의 배경이 무엇인지도 알 수 없어 더 혼란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냈다'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어 '일방적이고 진실과는 다른 이야기들이 마치 진실처럼 퍼져나가는 모습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는 상황이 너무나 두렵고 절망스러웠다'면서 '안타깝게도 오늘 오전 인터뷰 기사를 본 마음은 더 복잡하고 슬프고 혼란스럽다. 그 친구의 개인사가 담긴 인터뷰를 읽으며, 거짓을 말할 수밖에 없었던 동생의 행동과 그 배경을 아주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됐던 것도 사실이나, 여전히 논란의 상대방이 자행해온 모욕, 협박, 거짓말과 상상을 초월하는 명예훼손의 교사 행위를 반성하게 하려면 반드시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조금의 변화도 없다'고 강조했다.

최정원과의 불륜 의혹이 불거졌던 30대 여성 A씨는 이날 한 매체를 통해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며, 지난해 가정 폭력으로 경찰에 신고한 바 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남편의 지시로 지인들에게 최정원에 관한 거짓 메시지를 전송했고, 사건과 관련한 각서 또한 남편의 강요로 작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어린 시절부터 친하게 지냈던 최정원과 십수 년 만에 연락이 닿아 총 3번 만났고, 여덟 차례 통화한 것이 전부라고 이야기했다.

이같은A씨의 인터뷰가 공개되자, 최정원 또한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것. 최정원은 '다른 무엇보다, 그 동안 놀람과 실망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에게 꼭 말씀드리고 싶다. 정말 오랜만에 프로필 업데이트가 된, 한때 가족끼리도 친했던 가까운 동생 소식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다른 깊은 생각은 하지 못하고 이뤄진 대화 및 행동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불편하셨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랜만에 연락하고 만난 동생이 예전처럼 너무나도 반가웠던 제 주관적 입장과는 별개로, 말과 행동을 좀 더 주의 깊게 하지 못한 부분, 정말 깊게 반성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개선하겠다'고 적었다.

또한, '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오랜 관심과 사랑에 조금이라도 누가 되는 행동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가슴 깊이 반성하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 정말 모든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 더 주의 깊고 현명한 사람이 되겠다'면서, A씨 남편에게 '법정에서 이야기하시죠'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달 9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A씨 남편 B씨의 인터뷰가 공개되며 사건은 시작됐다. B씨는 최정원과 A씨가 과거 결혼 전 연인 관계였으며, 최정원이 A씨의 결혼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연락과 만남을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아내 A씨가 불륜 사실을 일부 인정했으며 각서까지 제출했다고 덧붙이면서, 결국엔 이 일로 가정이 파탄에 이르렀다고 주장, 최정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에 최정원은 하루 만인 10일 '예전의 연인도 아니었고,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끼리도 친하게 알고 지낸 동네 동생이었다'. 제보자(B씨)는 수차례 저에게 폭언, 협박 등을 했으며, 책임을 저에게 전가하고 돈을 받아야겠다는 공문까지 보내며 괴롭혀왔던 상황이다'라며 '추후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고, 제가 입은 피해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할 생각이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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