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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희' 감독 "콜센터 현장실습생 실화 모티브, '그알'에서 출발"

입력 2023-01-3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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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서울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다음 소희'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정주리 감독과 배두나, 김시은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31일 오후 서울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다음 소희'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정주리 감독과 배두나, 김시은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다음 소희' 정주리 감독이 영화의 출발로 '그것이 알고싶다'를 꼽았다.

3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다음 소희(정주리 감독)' 시사회 및 간담회가 진행됐다.

2월 8일 개봉하는 '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김시은)'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김시은)'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

'다음 소희'는 콜센터 현장실습생이 세상을 떠난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정주리 감독은 "1년전 한겨울에 열심히 촬영 했는데 이렇게 1년이 지나서 아직 겨울이 다 가기 전에 우리나라 관객분들을 뵐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화 모티브에 대해서는 "실제 사건 모티브다. 콜센터의 환경이나 구성요소, 일하고 있는 조건이나 이러한 것들은 가급적 사실로만 채우려고 했다. 인물들, 실제 사건들의 주인공이 있지만 영화의 소희가 된 인물이 있고, 유진은 허구의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금 이 이야기를 해야 하는 이유는 너무 늦었지만 이제 알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 일을 알고 그 전에 있었던 일, 후에 있었던 일에 대해 알아가면서 어쩌면 나도 그 일들을 반복하게 한 이 사회 전체의 일원이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영화 만든 내내도 그렇고 시간이 지난 지금도 그렇다"고 담담하게 설명했다.

또 "유진이란 인물은 정확히는 실제 형사라기보다는 그 당시 취재했던 기자분들, 노동계에서 이 사건 이후의 여러 사건들 현장실습에 대해 고민한 교육계 분들이라 할 수 있다"며 "나도 이 사건을 알게된 결정적인 사건이 (SBS)'그것이 알고싶다'였다. 거기서 출발했다. 이 문제를 계속해서 지적하고 목소리를 내는 분들이 계셨다. 굳이 유진의 역할이 형사가 된 이유는 소희가 죽자마다 그 자리에 나타나야 하는 사람이었다. 수사를 해야하는 경찰이어야만했다. 그 인물이 공직에 있는 사람이었으면 했다"고 덧붙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JTBC엔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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