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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최강야구', 꿈의 7할 승률 지키며 시즌2 확정

입력 2023-01-3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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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최강야구'
그 자체가 감동이었다.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가 꿈의 7할 승률을 지켜냈다. 21승 7패로 남은 승부의 결과와 상관없이 시즌2를 확정했다. 김성근 감독과 선수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32회에는 최강 몬스터즈와 한일장신대의 2차전이 펼쳐졌다. 앞서 한 점 차로 1차전에서 패했던 최강 몬스터즈. 꼭 이기겠다는 집념으로 승부욕을 불태웠다.

이날 선발 투수는 오주원이었다. 뭔가 잘 풀리지 않는 모습으로 연속 볼넷을 줬지만 주자와의 견제, 수비들과의 협력으로 상대에게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기회를 잡은 최강 몬스터즈는 2회에 2점을 뽑아냈고 3회, 4회에도 추가점을 마련하며 5대 0으로 달아났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는 뭔가 풀리지 않는 게임에 병살타, 내야 땅볼로 답답함을 토로했지만 이날 4번 타자로 투입된 정성훈이 '야구 천재' 면모를 드러내며 활약했다.

하지만 위기가 찾아왔다. 4회에 3점을 내주며 5대 3 턱 밑까지 추격을 당한 것. 김성근 감독은 3연속 번트 사인을 내며 작전 야구로 승부수를 띄웠다. 화려함보다는 작전을 통한 점수를 만들었고 7회 초에 10대 3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경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에이스 유희관이 4회 말부터 8회 말까지 추가점을 주지 않았고 8회 말에 오른 송승준은 전날 패배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 연속 삼진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렇게 '최강야구'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 장시원 단장은 7할 승률이 넘을 경우 이 멤버 그대로 시즌2 확정이라고 했던 터. 40대도 50대도 할 수 있다는 정신을 보여주며 감동을 전한 '최강야구'였다.

꿈의 21승을 달성한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는 전 감독이었던 이승엽 감독의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을 벌인다. 두 번째 만나는 프로 구단과의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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