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주년을 맞은 박진영이 팬들과 행복한 추억을 쌓았다.
박진영은 지난 28일과 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데뷔 10주년 팬콘서트 '2023 PARK JINYOUNG FANCONCERT 'RENDEZVOUS' IN SEOUL: Secret meeting between you and me'(이하 'RENDEZVOUS')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이번 팬콘서트는 2012년 JJ Project와 KBS 2TV '드림하이2'로 같은 해 배우와 가수 활동을 동시에 시작한 박진영의 10년을 총망라한 자리로, 박진영은 지난 18일 발매된 솔로 앨범 'Chapter 0: WITH'의 전곡 무대를 밴드사운드로 최초 선보이며 전 세계 팬들과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만났다.
팬콘서트에 입장하는 팬들에게 포토카드와 히든 영상이 담긴 USB를 선물하며 특별한 애정을 표한 박진영은 가장 먼저, JJ Project의 'Coming Home'과 솔로 앨범 타이틀곡 'Cotton Candy' 무대로 공연을 시작했다.
박진영은 “정말 보고싶었다. 오늘만 기다렸다”고 다정한 인사를 건네며 10년 동안 응원과 애정을 보낸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사회자 없이 박진영의 리드로 온전히 진행된 이번 팬콘서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박진영의, 박진영에 의한, 박진영을 위한' 2시간 30분 동안 밀도 있게 완성됐다.
이와 함께 박진영은 전국에 유바비 열풍을 이끈 '유미의 세포들' 시즌2 OST '달이 될게' 무대로 감미로운 보이스를 들려주는가 하면, 진영 갤러리의 큐레이터가 돼 박진영의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지난 10년을 추억하는 시간도 가졌다.
GOT7(갓세븐) 멤버 JAY B, 뱀뱀과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 팀도 객석에서 팬콘서트를 지켜보며 응원을 더했다. 박진영은 “최고의 순간이다. 2023년을 액자로 만든다면 팬들과 함께하고 있는 지금을 담고 싶다"는 마음도 고백했다.
이후 솔로 앨범의 첫 번째 트랙 'Animal' 무대를 준비한 박진영은 "힘든 순간 위로의 마음을 담아 전하고 싶었던 곡"이라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고, 릴레이 게임, What's in My Box, 밸런스 게임 등을 이어가며 팬들과 취향을 나누고 직접적으로 소통했다.
팬콘서트 준비를 위해 안무 연습에 매진한 비하인드 VCR은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며 하나부터 열까지 팬들을 위해 연습하고 또 준비한 박진영의 진심을 엿보이게 했다. 또한 GOT7 메들리 무대도 서프라이즈로 준비해 열정적인 환호를 받았다.
"이름도 성별도 직업도 다 다른 우리가 만나 소통하는 게 기적 같다. 팬들과 함께 시간 보내면서 오래 알고 지낸 친구들과 못다한 이야기를 쏟아낸 것 같아 정말 행복했다. 이 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뭉클함 남긴 박진영은 엔딩곡으로 '잘 자'를 부르던 중 끝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진심에 진심을 더한 데뷔 10주년 팬콘서트를 성료한 박진영은 국내 팬콘서트에 이어 해외 투어를 앞두고 있으며, 드라마 '마녀' 촬영에도 한창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