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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일본인 그룹' XG 소속사, 논란 해명 "한국 문화·음악 존중"

입력 2023-01-3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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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G(주린·치사·히나타·하비·쥬리아·마야·코코나) 소속사 대표가 일련의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XG 소속사 대표 사이먼은 29일 인스타그램에 '여러 정보들이 사실과 다른 내용들도 있어서 조금이라도 바로잡는데 보탬이 되고자 몇 가지 말씀 전달드린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사이먼은 '미국에서 태어나 한일혼혈로 자라 아티스트·프로듀서 활동 경험을 토대로 XG를 제작했다. 아티스트 전원은 일본인이지만 정확한 것은 지역·언어 등에 대한 편견과 규정이 얽매이지 않고 보다 많은 전 세계의 대중들에게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싶다. 기존의 사례가 없던 팀이다 보니 다소 낯설게 보이실 수 있지만 앞으로 차근차근 우리만의 다양성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창 언어와 관련된 부분은 글로벌 시장에 XG 음악을 선보이고 싶다는 것이 가장 큰 지향점이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통용되고 있는 언어인 영어를 기반으로 음악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며 '각종 콘텐트에서 한국어 곡과 한국어로도 팬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영어뿐만 아니라 한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로 팬 분들에게 다가가고자 차기 콘텐트들을 더 준비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이먼은 '엑스갤럭스 사원들은 국적 관계 없이 다양한 국가와 문화를 존중하고 있다. 우리만의 음악과 색깔을 좋은 콘텐트로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게 용기를 갖고 힘을 모아 서포트 해주고 계신다. 어떠한 특정 대상을 롤모델로 삼거나 경쟁 상대로 의식하고 있지 않으며 최근 루머로 떠도는 것과 같이 특정한 타사 브랜딩을 이용하고자 하는 언플과 전략이 있다는 부분 또한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XG는 문화적 다양성과 글로벌한 감성을 바탕으로 무엇보다 음악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아티스트입니다. 실제로 연습생 시절부터 여러번 내한을 했고 현재도 한국에 지내며 음악과 문화를 많이 배우고 사랑하고 있다. 세계적인 아시안 힙합 걸그룹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XG에 앞으로 많은 사랑과 격려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XG는 일본 연예 기획사 에이벡스 레이블 엑스갤럭스에 소속된 7인조 걸그룹이다. 이들은 한국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으나 일본어 가사를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6월 에이벡스 마츠우라 마사토 회장이 "(XG는) 전원 일본인이다. K팝스러운 건 아니'라고 말해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엑스갤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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