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7일 오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37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 음반부문 대상 시상자로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 2023.01.07/ 배우 송중기(37)가 아내 케이티와 함께 직접 구청을 찾아 혼인신고를 했다. 선 혼인신고 후 소속사에 이 같은 소식들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에 따르면 송중기는 30일 오전 케이티와 혼인신고를 마쳤고 이후 팬카페를 통해 팬들에게 알릴 계획도 본인이 직접 세웠다.
송중기는 이날 자신의 팬카페에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 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온 Katy Louise Saunders 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습니다. 그녀는 선한 마음을 가졌고,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왔습니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입니다. 그런 그녀 덕분에 저는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이날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세 소식을 전했다. '자연스레 저희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꿈을 함께 소망했습니다.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왔습니다'라는 글로 그동안 불거졌던 케이티의 임신설을 인정했다. 케이티는 송중기 소유의 한남동 집에서 함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친정 식구들이 이곳을 찾아 출산 준비 중인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송중기는 차기작인 영화 '로기완' 촬영을 위해 2월 중순 해외로 떠난다. 케이티와의 결혼식은 적어도 해외 로케이션 촬영이 끝난 이후가 될 전망이다. 소속사 측은 "(송중기, 케이티의) 결혼식 일정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케이티와의 열애 사실을 인정한 송중기. 약 한 달 만에 혼인신고로 법적 부부가 됐음을 알렸다. 그의 아내가 된 케이티는 1984년생으로 송중기보다 한 살 연상이다. 영국인 아버지와 콜롬비아인 어머니를 둔 그는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영국과 이탈리아에서 자랐다. 2002년 영화 '사랑의 여정'으로 데뷔했고, 영화 '리지 맥과이어 무비'(2003) '보르지아'(2006) '써드 퍼슨'(2013) 등에 출연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