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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유령' 이하늬·박소담, 반가운 복귀

입력 2023-0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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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유령' 이하늬·박소담, 반가운 복귀

배우 이하늬와 박소담이 스크린에서 반가운 복귀전을 치렀다.

최근 개봉한 영화 '유령(이해영 감독)'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리는 작품이다.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까지 믿음직한 배우 라인업을 내세운다. 작품을 오픈하고나니 이하늬, 박소담 두 여성 배우의 연기 변신 뿐 아니라 힘 있는 연대가 특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이하늬는 출산 후, 박소담은 갑상선 유두암으로 활동을 중단한 후 첫 복귀작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처음에는 앙숙으로 보였던 차경(이하늬)과 유리코(박소담)는 어느 순간 서로의 경계가 허물어진다. 반전을 지닌 인물로 '유령'의 주역이다. 극의 진행될수록 두 사람의 시너지도 배가 된다. 극 중 이하늬과 박소담은 꽤나 많은 분량의 액션신도 직접 소화했다. 설경구와 맞붙어도 밀리지 않는 액션 합이다. 일상 생활에서도 총을 들고 다녔다는 이하늬의 말처럼, 수개월간 흘린 땀방울의 흔적들이다.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유령'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해영 감독과 배우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가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유령'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해영 감독과 배우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가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유령'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해영 감독과 배우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가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유령'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해영 감독과 배우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가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각자의 이유로 인생의 전환기를 맞았던 두 배우에게 '유령'은 더욱 진한 '연기의 맛'을 안겼다. 물론 '유령'은 관객수 면에서는 아쉬움이 큰 작품이다. 개성 있는 작품과 배우들의 열연에도 40만명대에 머물고 있기 때문. 하지만 이해영 감독의 스타일리시한 미쟝센과 배우들의 개성 있는 연기가 합쳐서 조금씩 입소문을 타고 있는 상황. 주연진인 이하늬와 박소담 뿐 아니라 이솜, 이주영까지 여성 캐릭터의 적극적인 활용도가 눈에 띄는 작품이다.

이하늬와 박소담은 앞서 시사회에서도 뜨거운 눈물을 쏟으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밝힌 바 있다. 인터뷰에서도 "힘들었지만 잊지 못할 기억"이라고 입을 모으며 서로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설연휴를 반납하며 무대인사 및 예능 촬영 등 홍보 일정에도 혼신을 다했다. 주연배우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모두 자청했다.

'유령'은 스코어 이상으로 이하늬와 박소담을 현명하게 활용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유의미한 시도로 꼽힌다. 이들의 진정성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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