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강릉시 홍제동 주민들이 골목으로 나와 눈을 치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일 서울에 최대 7㎝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서울시가 비상근무에 돌입합니다.
오늘(25일) 서울시는 "기상청에서 내일 새벽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2~7㎝의 눈을 예보함에 따라 제설을 위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이날 밤 11시부터 제설 2단계를 발령하고 서울시와 자치구, 유관기관 등이 비상근무체제로 들어갑니다.
제설제를 사전에 배치·살포하고, 인력 9404명과 제설 장비 1394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총력 대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내일 출·퇴근시간대 지하철과 시내버스 전 노선의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연장합니다.
출근 집중배차 시간은 오전 7시부터 9시30분까지, 퇴근 집중배차 시간은 저녁 6시부터 8시30분까지 늘어납니다.
서울시는 영하권의 강추위와 많은 눈이 예보된 만큼 도로 결빙에 대비해 차량 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낙상 사고 등 보행자 안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새벽(0~6시)부터 오후(12~18시)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북북부, 경북북부 지역에 눈이 내립니다. 지역에 따라 밤늦게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예상 적설량은 중부지방, 경북북부, 경북북동산지, 전북, 전남권서부, 제주도 등이 2~7㎝입니다.
인천, 경기서해안, 충남서해안, 제주도산지 등은 10㎝ 이상 많은 눈이 올 수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