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선수에겐 골 넣는 게 참 쉬워 보입니다. 홀란드가 오늘(23일) 시즌 네 번째 해트트릭을 터뜨리면서 지난 시즌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의 기록도 넘어섰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맨체스터 시티 3:0 울버햄프턴| 프리미어리그>
홀란드의 골 행진은 전반 40분 시작됐습니다.
더 브라위너가 정확히 올려준 공을 머리로 밀어 넣어 첫 골을 기록했습니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황희찬을 비롯해 공격수 세 명을 바꿨지만, 흐름을 바꾸지 못했습니다.
홀란드는 후반 5분, 귄도안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망설임 없이 차 골망을 흔들었고
4분 만에 상대 골키퍼 실수를 놓치지 않고 또 한 골을 추가했습니다.
후반 16분 교체될 때까지 60분을 뛰면서 딱 16번의 터치로 세 골을 터뜨린 겁니다.
리그 스물다섯 골째로, 지난 시즌 득점왕 손흥민과 살라도 넘어섰습니다.
아직 리그 경기는 절반 가량 남아있어 콜과 시어러의 역대 최다골인, 34골도 넘어설 가능성이 큽니다.
이적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흔드는 홀란드에겐 큰 체격과 속도, 축구 지능까지 모든 걸 타고났다는 찬사가 따라붙지만 감독은 모든 걸 노력으로 이뤘다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페프 과르디올라/맨시티 감독 : 홀란드는 축구를 위해 24시간을 사는 선수입니다. 열정과 사랑으로요. 스트레스를 받지도 않죠.]
< 알 나스르 1:0 알 이티파크|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프리미어리그를 떠난 호날두는 사우디리그 데뷔전에서 멋쩍은 웃음만 남겼습니다.
특유의 프리킥은 높게 떴고, 상대를 넘어뜨린 개인기, 몸 던진 바이시클킥도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