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나경원 전 의원.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저에 대한 해임 결정이 대통령 본의가 아닐 것이라 말씀드린 것은 제 불찰"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20일) 나 전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말하며 "관련된 논란으로 대통령께 누가 된 점, 윤 대통령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원 여러분께도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성공적인 윤석열 정부와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민의힘이 되는 그 길을 당원동지 여러분과 늘 함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에 대한 해임은 분명 최종적으로 대통령께서 내린 결정일 것"이라면서도 "결정을 내리기까지 제 부족도 있었겠지만 전달 과정의 왜곡도 있었다고 본다. 그러기에 해임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나 전 의원이 자녀 수에 따라 대출금을 탕감해 주는 정책 구상을 밝힌 지 8일 만인 지난 13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