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영상] "사과해"…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입국에 공항 '난리통'

입력 2023-01-17 10:06 수정 2023-01-17 10:2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해외 도피 8개월 만에 오늘(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김 전 회장을 기다리고 있던 시민들은 관련 의혹에 사과하라며 고성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오늘 오전 3시 52분쯤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나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오전 8시 20분쯤 도착했습니다.

인천공항 도착 직후 게이트 앞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 전 회장은 "검찰에서 다 밝힐 것"이라는 말 이외에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쌍방울 전환 사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변호사비로 흘러들어간 것 없냐'는 질문에는 "전혀 없다"고 답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방콕 공항에서 취재진들을 만나 답변을 하던 것과 달리 말을 극도로 아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김 전 회장이 출국장을 빠져나오자 그를 기다리고 있던 시민들은 관련 의혹에 사과할 것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일부 시민은 대북송금, 변호사비 대납의혹 등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김 전 회장 동선을 따라가는 등 한때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 〈사진=JTBC 모바일라이브 화면 캡처〉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 〈사진=JTBC 모바일라이브 화면 캡처〉
김 전 회장은 출국장을 나와서도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그는 검찰 수사관들과 공항을 빠져 나와 곧바로 수원지검이 준비한 차를 탔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을 수원지검으로 압송한 뒤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김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인멸,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도 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