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거리에서 마약을 주고받고, 심지어 버젓이 마약을 하는 사람도 보입니다.
최근 온라인에 공개된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의 모습인데요, 이 영상을 보면 미국의 마약 실태의 심각성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에 출연한 배우 타일러 샌더스, 최근에는 인기 래퍼 '래퍼 부'가 펜타닐 중독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미국 18~49세 사망 원인 1위는 불법 펜타닐 중독이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죠.
펜타닐은 모르핀보다 훨씬 강한 효능을 갖고 있어 소량으로도 사망할 수 있는 약물이다 보니 현재 '미국이 직면한 가장 치명적인 마약'이라고 불리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펜타닐은 마약성 '진통제'로 분류되다 보니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더 심각한 상황입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도 악마의 마약, '펜타닐'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황인데요.
하지만 최근 식약처에서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할 때 '권고'에 그쳤던 의약품 조회 제도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히고 의료용 마약류 처방 기록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불시에 현장 감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한동훈 장관이 선포한 마약과의 전쟁, 시스템 '사각지대'를 제대로 관리하는 게 시급해 보이는데… < 사각지대부터 > 강지영의 시그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