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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자진귀국하겠다"...이르면 며칠 내 송환

입력 2023-01-12 16:35 수정 2023-01-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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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사진=JTBC 캡처〉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사진=JTBC 캡처〉
해외 도피 생활을 하다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자진 귀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회장은 오늘(12일) 태국에서 열린 재판에서 불법체류 혐의를 인정하며 자진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김 전 회장은 불법체류를 인정하지 않아 태국에서 재판을 받으며 시간을 끌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입장을 바꾸면서 이르면 며칠 내 국내로 송환될 전망입니다.

지난달 붙잡혀 한 달째 태국에서 불법체류 재판을 받고 있는 쌍방울 곳간지기, 김 모 본부장도 함께 귀국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회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사건과 대북 송금 등 여러 의혹을 풀 핵심 인물로 꼽힙니다.

수사를 받던 중 검찰의 쌍방울그룹 압수수색 개시 직전인 지난해 5월 말 싱가포르로 출국해 도피 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러다 지난 10일 태국의 한 골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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