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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생방송서 동급생 신체 노출한 10대들…"친구 사이 장난"

입력 2023-01-10 11:40

방송 접한 시청자 신고로 붙잡혀
경찰, 폭행 등 추가 혐의도 조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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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접한 시청자 신고로 붙잡혀
경찰, 폭행 등 추가 혐의도 조사 예정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동급생 신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생중계 한 혐의를 받는 10대 2명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10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중학교 3학년 2명이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이들은 앞서 어제(9일) 저녁 11시 10분쯤 대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동급생 A군의 옷을 강제로 벗긴 뒤 30여 분 동안 SNS 생방송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A군의 신체를 노출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해당 방송을 접한 시청자가 경찰에 신고하며 가해 학생 2명이 붙잡히게 됐습니다.

이들은 최초 경찰 조사에서 "친구 사이 장난을 쳤다. 강제는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영상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한 결과 강제 행동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부모 동의 하에 가해 학생들을 다시 불러 관련 조사를 마쳤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소년범인 만큼 관련 법에 따라 처리될 예정"이라며 "A군에게 강제로 술을 마시게 했다거나 폭행을 했다는 추가 신고 내용도 확인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의 분리 여부에 대해선 "수사를 통해 드러난 혐의에 대한 입증이 어느정도 이뤄지면 (분리 조처를) 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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