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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성 추락 예측 범위에 한반도 포함, 잔해물 주의" 경계경보 발령

입력 2023-01-0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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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구관측위성(왼쪽)과 위성의 추락 예상 범위 내 한반도 통과 예측 궤적(대전 중심 반경 500km(노란색)와 1,000km(붉은색) 범위) 〈사진=NASA 제공/연합뉴스, 과기정통부 제공〉미국 지구관측위성(왼쪽)과 위성의 추락 예상 범위 내 한반도 통과 예측 궤적(대전 중심 반경 500km(노란색)와 1,000km(붉은색) 범위) 〈사진=NASA 제공/연합뉴스,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지구관측위성(ERBS, Earth Radiation Budget Satellite)이 한반도 근처에 추락할 가능성이 있어 오늘(9일) 아침 7시 경계경보를 발령하고 우주 위험대책본부를 소집해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성은 1984년 10월 5일 발사된 무게 2450kg 위성으로, 지구의 열복사 분포를 관측하고 분석하는 임무를 수행해왔습니다.

오늘 새벽 4시 기준 한국천문연구원의 궤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 위성은 오늘 낮 12시 20분에서 오후 1시 20분 사이 추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추락 예측 범위에는 한반도가 포함돼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추락 위성은 대기권 진입 때 마찰열에 의해 해체되고 연소돼 대부분 소실될 것으로 예상되나 일부 잔해물이 넓은 범위에 걸쳐 낙하할 수 있어 최종 추락 지역에서는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반도 통과 예측 시간 전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국민께 알려드릴 예정"이라며 "추락이 예측되는 시간 동안 외부활동을 할 때 유의하고 방송 매체 등 뉴스를 주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낙하 잔해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하면 직접 접촉하지 말고 119에 바로 신고해야 합니다.

 미국 지구관측위성의 추락 예상 범위 (2023년 1월 9일 12시 53분 ± 30분) 노란색:예측 시간 전 30분, 붉은색:예측 시간 후 30분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미국 지구관측위성의 추락 예상 범위 (2023년 1월 9일 12시 53분 ± 30분) 노란색:예측 시간 전 30분, 붉은색:예측 시간 후 30분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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