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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오세훈 면담 조건으로 19일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 중단

입력 2023-01-04 20:03 수정 2023-01-0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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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탑승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탑승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을 조건으로 오는 19일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를 멈추겠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이 기간 전장연은 지하철 탑승은 하지 않고 역사 안에서 장애인 이동권 문제를 알리는 선전전만 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법원은 지난해 12월 19일 서울교통공사가 전장연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강제조정안을 냈습니다.

공사는 오는 2024년까지 19개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전장연은 열차운행 시위를 멈추는 내용입니다.

법원은 전장연이 지하철 승하차 시위로 5분을 넘겨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키면 1회당 500만원을 서울교통공사에 내도록 했습니다.

오 시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1분만 늦어도 큰일 나는 지하철"이라며 조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습니다.

전장연은 오 시장과 면담 일정이 잡히지 않으면 오는 20일부터 다시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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