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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창작극 '프리다' 한국뮤지컬어워즈 7개 부문 노미네이트

입력 2023-01-0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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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창작극 '프리다' 한국뮤지컬어워즈 7개 부문 노미네이트

한국 창작 뮤지컬이 저력을 입증했다.

뮤지컬 '프리다: 더 라스트 나이트 쇼'(이하 '흐리다')가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쾌거를 이뤘다.

'프리다'는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을 비롯해 400석 미만 작품상, 여자 주연상 김소향, 연출상 추정화, 극본상 추정화, 음악상 허수현 작곡가, 안무상 김병진 안무가까지 총 7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프리다'는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의 첫 번째 소극장 창작 뮤지컬. 그간 EMK가 쌓아온 창작 뮤지컬 제작 노하우를 집대성한 작품으로 개막 전부터 비상한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다.

어둠에 당당히 맞선 열정의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풀어낸 '프리다'는 프리다 칼로가 남긴 "VIVA LA VIDA! (인생이여, 만세)" 메시지를 통해, 그녀가 고통 속에서 찾은 삶의 환희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작품은 지난해 3월 1일 첫 공연된 이래 인터파크 티켓 관객 평점 9.7이라는 경이로운 관람 평점 기록을 세웠을 뿐만 아니라, 5월 29일 마지막 공연까지 매 회차 전석 매진 행렬을 이었다.

또한 삶을 짓누르는 고통에도 불구하고, 환희로 가득한 인생을 살았던 '프리다'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은 강렬하면서도 리드미컬한 넘버와 고통, 억압, 의지, 희망, 연대에 대해 심도 있게 조망하는 묵직한 메시지를 관객의 공감을 유지하면서도 세련되게 전달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여기에 최정원 김소향 전수미 리사 임정희 정영아 최서연 허혜진 황우림까지 한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배우들과, 한국 뮤지컬의 미래를 상징하는 유망주로 꼽히는 9명의 배우는 프리다의 인생 여정을 촘촘하게 담아낸 것은 물론, 열정의 무대로 매 회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프리다'는 한국 소극장 창작 초연 작품으로는 이례적으로 서울 공연의 성공적인 마무리에 이어 부산과 강릉에서 성황리에 공연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단 하나의 웰메이드 한국 창작 뮤지컬임을 증명했다. 이번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몇 개의 트로피를 거머쥘지 주목된다.

한편 올해로 7회를 맞이한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지난 50년의 한국 뮤지컬을 뒤돌아보고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하기 위한 전환점에서 출발한 시상식으로, 총 18개의 부문의 시상을 비롯해 컨퍼런스와 레드카펫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진행하는 등 한국 공연 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축제다.

7회는 2021년 12월 1일부터 2022년 12월 4일까지 국내서 개막한 작품 중 7일 또는 14회 이상 유료 공연한 창작 및 라이선스 초·재연작을 대상으로 후보추천위원회 추천과 전문가 투표단(100명), 관객 투표단(200명)의 예심을 거쳐 선정된 후보작은 본심 투표를 통해 부문별 수상작 및 수상자를 가린다.

오는 16일 오후 7시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LG시그니처홀에서 개최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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