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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최강야구' "우리도 프로" 눈물 勝 이제 김성근·이대호 온다

입력 2023-01-0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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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최강야구'
너도 나도 프로 구단과의 승부에서 맛본 승리에 눈물을 흘렸다. 최강 몬스터즈와 제작진 모두가 하나 되어 이 승부를 지켜봤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는 NC 다이노스 2군과의 2차전 경기가 펼쳐졌다. 전날 1차전에서는 5대 1로 패했던 최강 몬스터즈. 이날은 웃음기 없는 표정으로 비장하게 등장, 반드시 승리를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전 프로 선수와 현 프로 선수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였다. '우리도 프로였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은 최강 몬스터즈였다. 이날 선발로 장원삼이 마운드에 올랐다. 호투를 보여주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3회까지였다. 1 실점 후엔 과감하게 투수를 교체했다.

'닉쿤보다 지석훈'이란 주장을 제기, 사생팬 노진혁 선수가 카메라에 포착돼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데 이러한 응원이 긍정적 작용을 했다. 지석훈이 고정 자리를 노리며 안타와 기습 도루로 반전을 가했고 2대 1 역전의 발판이 됐다.

5회 말 정근우, 김문호, 이택근으로 이어지는 타순에서 1점, 이홍구와 정의윤, 서동욱의 합작으로 2점을 얻어 5대 2로 앞서갔다. 순조롭게 진행될 거라 예상했던 경기는 막판까지 쫄깃했다. 안타 하나면 동점까지 가능한 순간까지 마주한 것. 그러나 에이스 유희관과 9회에 마운드에 오른 오주원이 승기를 빼앗기지 않았다.

최강 몬스터즈는 프로 구단을 상대로 첫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단장 장시원 PD는 "고맙습니다"라며 인사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 회 한 회 지나면서 '이걸 이긴다고?' 생각하며 제작진도 최강 몬스터즈와 하나가 돼 온몸으로 뛴 경기였다는 소회와 함께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프로 구단과의 승부에서 승리했다"라고 감격했다. MVP로 꼽힌 유희관도 눈물을 보이며 "제작진과 하나가 되어 이긴 게 아닌가 싶다"라고 울컥했다.

이제 최강 몬스터즈의 승률은 7할 5푼. 7할을 사수하기 위한 전략에 들어갔다. 방송 말미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의 합류와 '야구의 신' 김성근 감독이 제 2대 최강 몬스터즈 감독으로 선임된 모습이 그려져 기대감을 높였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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