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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대치' 서울교통공사, 4호선 지하철 1대 무정차 통과

입력 2023-01-02 17:50 수정 2023-01-0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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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탑승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탑승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과 대치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가 삼각지역을 지나는 지하철 4호선 상행 열차를 무정차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늘(2일) 오후 3시 9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현재 4호선 삼각지역에서 전장연의 운행방해 행위를 동반한 시위로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이어 "이에 따라 시민 불편을 줄이고 안전을 확보하고자 삼각지역 상선(당고개행) 열차를 무정차 통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4호선 상행선은 한 차례 무정차 통과한 이후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서울교통공사는 추가로 올린 글을 통해 "상황에 따라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사진=서울교통공사 트위터 캡처〉〈사진=서울교통공사 트위터 캡처〉
전장연은 반발했습니다.

전장연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가 지난 지금까지도 서울교통공사는 장애인의 지하철 탑승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오후 3시 2분에는 열차가 삼각지역을 무정차 통과했다"며 "비장애인만 시민 권리가 있는 게 아니다. 비장애인만 타는 시민권 열차에 탑승시켜달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어제(1일)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전장연 시위가 예정됐다고 알리며 상황에 따라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할 예정이라고 안내한 바 있습니다.

전장연은 2021년 12월부터 장애인의 이동과 노동 등을 예산으로 보장받기 위해 지하철 탑승 시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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