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찬드라바부 나이두 전 주총리 트위터 캡처〉 인도의 한 정치인 유세장에서 4일 만에 또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고 인도 매체 인디안 익스프레스 등 외신이 현지 시간으로 2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 군투르 지역에서 열린 지역 정당 텔루구데삼당(TDP)의 찬드라바부 나이두 전 주총리 유세장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여성 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사고는 유세가 끝나고 주최 측이 식용유와 쌀 등 선물을 나눠주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선물을 받기 위해 인파가 갑자기 몰려들면서 사람들이 넘어졌습니다.
나이두 전 주총리 유세장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불과 나흘 전인 지난달 28일 칸두쿠루 지역에서 열린 유세에서 나이두 전 주총리가 탄 차량이 현장에 도착하자 그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었다가 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당시 인파에 밀려 여러 명이 배수로에 빠지는 등 8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