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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만 7개월 '물랑루즈!' 韓첫공까지 쏟아부은 1년

입력 2023-01-0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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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만 7개월 '물랑루즈!' 韓첫공까지 쏟아부은 1년
'역대급 스케일'을 앞세우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뮤지컬 '물랑루즈!'가 지난 2021년 12월 시작된 오디션 현장부터 2022년 12월 아시아 초연 개막까지, 1년 간의 과정을 모두 담은 제작기를 공개했다.

'물랑루즈!'는 무려 7개월간 캐스팅을 진행한 작품. 아시아 초연 캐스팅을 총괄한 연출가 알렉스 팀버스가 "'물랑루즈!' 캐스팅 과정은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마치 뮤지컬 한 작품을 올리는 정도의 노력이 들어간다"고 밝힌 만큼, 국내에서도 7개월간 세심하고 치열한 캐스팅을 거쳤다.

2022년 6월 아시아 초연 론칭 발표에 이어 기념비적 작품에 최종적으로 참여하게 된 배우들의 프로필 촬영 현장이 의미 있게 보이는 이유도 분명하다.

의상 피팅은 9월 25일부터 10월 2일까지 강행했다. 전 세계 프로덕션의 퀄리티를 동일하게 유지하기 위해 정해진 제작소에서 의상을 만든다고 알려진 '물랑루즈!'인 만큼 국내 배우들도 의상 피팅을 위해 호주까지 날아갔다.

그중 뮤즈 사틴의 의상은 더욱 특별하다. 16벌 모두 각각 다른 장인들이 제작한 것은 물론, 피팅 기간 동안 매일 피팅 및 수정을 진행해 한치의 오차도 없는 완벽한 의상으로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후 배우들의 일상은 피땀 흘리는 연습 또 연습의 반복이었다.

11월 무대 셋업 땐 전 세계 각국에서 제작된 '물랑루즈!'의 무대 세트가 도착했고, 클럽 물랑루즈의 상징인 붉은 풍차와 코끼리도 설치됐다. 이는 개막 후 관객들이 기념 사진을 남기기 위해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객석 입장을 위해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을 만들어냈다.

1년 간의 노력 끝 탄생한 '물랑루즈!'는 지난 달 16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블루스퀘어 신한카드 홀에서 공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개막 직후부터 화려한 무대와 스팩터클한 볼거리가 호평 받으며 인터파크 티켓 뮤지컬 주간 랭킹 1위를 찍는 등 연말연시 최고의 공연으로 손꼽히고 있다.

'물랑루즈!'는 1890년대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클럽 물랑루즈 최고의 스타 사틴과 젊은 작곡가 크리스티안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원작 영화 '물랑루즈'의 명곡들에 마돈나, 시아, 비욘세, 레이디 가가, 아델, 리한나 등 세계적인 히트팝을 리믹스해 화려하고 독창적으로 재창조한 음악을 담은 '매시업(mash-up)' 뮤지컬로 익숙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자아낸다.

또한 CJ ENM이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에 참여, 브로드웨이 및 호주의 오리지널 창작진과 제작진 함께 한 퍼스트 클래스 레플리카 공연으로 브로드웨이 개막과 동시에 당해 최고 흥행작에 등극 하면서 미국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 포함 10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시아 초연이자 국내 초연은 홍광호 이충주 아이비 김지우 김용수 이정열 손준호 이창용 최호중 정원영이 열연 중이다. 오는 3월 5일까지 공연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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