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더 글로리' 공개 직후 넷플릭스 글로벌 5위…2023년도 K-콘텐트 돌풍

입력 2023-01-02 11:0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더 글로리''더 글로리'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2023년 K-콘텐트 열풍의 문을 열었다.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작품 공개 이틀 만인 1일 넷플릭스 전 세계 TV쇼 부문 순위 5위에 올랐다. 최신 공개작인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위쳐: 블러드 오리진'을 제쳤다.

한국을 비롯해 총 10개국에서 1위에 랭크됐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 아라비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의 넷플릭스에서 정상의 자리로 직행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이용자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첫날 미국 넷플릭스 순위 9위에 올랐던 '더 글로리'는 이틀째 6위로 올라서며 명확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 글로리' 스틸 '더 글로리' 스틸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시크릿 가든',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 수많은 히트작을 만들어낸 김은숙 작가가 각본을 쓰고, '비밀의 숲', 'WATCHER(왓쳐)', '해피니스' 등을 만든 안길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시리즈다. 송혜교와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등이 출연한다. 송혜교와 김은숙 작가가 '태양의 후예' 이후 6년 만에 재회해 기획 단계에서부터 많은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K-콘텐트는 지난 한 해 글로벌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OTT를 발판 삼아 '오징어 게임'의 뒤를 잇는 히트작이 여럿 탄생했다. 최근 넷플릭스의 집계에 따르면, 2022년 넷플릭스 전 세계 회원 가운데, 60%가 한 편 이상의 한국 작품을 시청했다. 공개 후 28일간의 누적 시청시간을 조사한 결과, '지금 우리 학교는'이 2022년 비영어 시리즈 부문 1위에 올랐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도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더 글로리'를 시작으로 K-콘텐트는 기세를 이어간다.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트 평점 사이트인 IMDB에서 '더 글로리'는 평점 8점을 기록하고 있다. 해외 시청자는 '정교하고 가슴 아픈 복수. 연출, 대본, 캐스팅 모두 좋다', '복수는 달콤하다. 대본, 대사, 세트, 편집 모두 훌륭하다', '흥미롭지만 친숙하다', '강렬하고 빛나는 드라마'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더 글로리' 스틸 '더 글로리' 스틸
'더 글로리' 스틸 '더 글로리' 스틸
'더 글로리' 스틸 '더 글로리' 스틸

외신도 '더 글로리'에 주목하는 중이다. 포브스는 "동은을 연기하는 송혜교는 미묘한 연기로 자신의 존재로부터 행복을 얻지 못하고 복수에 집착하는 캐릭터를 잘 전달한다"며 "'더 글로리'는 공포에 가까운 멜로 드라마에서 살인 미스터리로 이야기를 전환하며 예상치 못한 반전을 보여준다. 이 창의적인 각본은 '태양의 후예' 김은숙 작가가 썼다. 김 작가는 한국의 가장 성공적인 드라마 작가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