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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교황청, 교황 제의 입은 베네딕토 16세 사진 공개

입력 2023-01-0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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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이 현지시간 1일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시신 공개 〈사진-바티칸 로이터=연합뉴스〉교황청이 현지시간 1일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시신 공개 〈사진-바티칸 로이터=연합뉴스〉
교황청이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사진을 선종 하루 만인 1일(현지시간) 공개했습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시신은 그가 교황직 사임 후 여생을 보낸 바티칸시국의 '교회의 어머니((Mater Ecclesiae)' 수도원에 안치된 상태입니다.

사진에 담긴 베네딕토 16세는 전통적인 교황 제의를 입은 모습입니다. 머리에는 모관을 썼습니다. 가지런히 모은 두 손엔 묵주가 들렸습니다.


다만 교황의 상징인 팔리움을 착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은퇴한 대주교는 팔리움을 입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팔리움은 교황과 대주교가 직무와 권한을 상징하기 위해 두르는 복장입니다. 양털로 짠 고리 모양의 띠로, 양쪽 끝은 가슴과 등으로 내려옵니다.

베네딕토 16세는 즉위 8년 만인 2013년 2월 건강 쇠약을 이유로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가톨릭 역사상 598년 만에 이뤄진 교황의 자진 사임이었습니다.

베네딕토 16세의 시신은 현지시간 2일부터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 안치돼 사흘 동안 공개됩니다.

장례 미사는 5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합니다. 이후 시신은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 묘지로 운구해 안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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