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고지가 보인다.
영화 '영웅(윤제균 감독)'이 2주 연속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세대와 연령을 불문한 관객들의 마음을 관통하는 전율과 감동으로 호평을 이끌고 있는 '영웅'은 연말과 새해를 관통하는 주말 이틀간 39만 명을 동원, 1일까지 누적관객수 167만2807명을 기록하면서 12일 연속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은 음악영화 '맘마미아!2'의 개봉 2주차 누적관객수 158만, '라라랜드' 129만 명 보다 앞선 속도로 의미를 더한다. 특히 '영웅' 은 개봉 2주차에도 완만한 드랍을 보이며 개봉 주와 비슷한 흥행력을 자랑해 3주 차 성적도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영웅'은 CGV 골든에그 지수 94%,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9.4점, 메가박스 실관람 평점 9.1점으로 실관람객들의 호평을 받는데 성공했다. 지난 일요일 기준 좌석 판매율은 38.4%로 '아바타: 물의 길' 37.7%보다 다소 높은 수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관객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하기 위해 '영웅' 팀은 새해 첫 주말인 7일 부산, 8일 대구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