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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값 제대로... 2세대 걸그룹 소녀시대·카라의 건재

입력 2022-12-2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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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위)·카라(아래)소녀시대(위)·카라(아래)
건재했다.

올해는 2000년대 중후반 가요계를 뒤흔들었던 2세대 아이돌들의 귀환이 돋보였다. 이 가운데 소녀시대·카라는 긴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4세대 신인 걸그룹과 강력한 팬덤을 지닌 남성 솔로 아티스트들의 활약 속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소녀시대는 8월 정규 7집 '포에버 원(FOREVER 1)'으로 5년 만에 완전체 컴백을 알렸다. 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됐으며 멤버들이 일부 곡 작업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을 향한 관심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았다. 정규 7집 타이틀곡 '포에버 원'은 멜론 톱100 실시간 차트 최고 성적 5위를 기록했고 발매된 지 약 5개월이 흐른 지금까지 톱100 내(28일 오전 10시 기준·82위)에 진입해 있다.


또한 여러 지표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포에버 원'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5200만 회를 돌파했으며 매달 발표되는 걸그룹 브랜드평판 순위 최상위권에 랭크됐다. 공식 트위터 팔로워 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등 신규 팬 유입에 성공했다.

카라 역시 변함없는 화제성을 자랑했다. 7년 6개월 만에 돌아온 카라의 스페셜 앨범 '무브어게인(MOVEAGAIN)' 타이틀곡 '웬 아이 무브(WHEN I MOVE)'는 멜론 톱100 실시간 차트 최고 15위를 달성했다. 순위 변동이 미미한 음원 차트·시즌송 역주행 등을 이겨낸 값진 성과다.


해외 성적도 대단하다. '웬 아이 무브'는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선정한 2022년 최고의 K팝 노래(The 25 Best K-Pop Songs of 2022 : Staff Picks) 19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일본 아이튠즈 K팝 송 차트를 비롯해 앨범 및 뮤직비디오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이와 관련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대중들은 걸그룹 활동 수명이 길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선입견이다. 다수의 장수돌 가운데 소녀시대와 카라는 15년이라는 세월을 버텨냈다. 한창 활동 시기에 두 팀의 노래를 들었던 대중들에게는 소녀시대·카라 컴백이 추억을 소환해 공감대를 형성했고 더 많은 응원을 받게 됐다. 이 부분이 음원 차트 성적에 밑바탕이 됐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SM엔터테인먼트·RBW·DSP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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