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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잦은 연말연시, 숙취와의 전쟁…내 몸 지키는 방법은? (민혜연 가정의학과 전문의)|상클 라이프

입력 2022-12-27 09:10 수정 2022-12-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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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상암동 클라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상암동 클라스 / 진행 : 이가혁·김하은


[앵커]

그러면 상클라이프 시작하겠습니다. 매주 화요일 여러분의 건강을 챙기는 시간인데요. 오늘(27일) 주제부터 만나볼까요? < 모임 잦은 연말연시, 숙취와의 전쟁! 대처법은? > 연말연시 모임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바로 술이죠. 마실 때는 기분 좋게 마시지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다음 날 아침에 지독한 숙취에 시달립니다. 벌써 너무 싫어요. 실제로 숙취에 되게 취약하다고 하더라고요. 숙취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게 도와줄 분을 모셨습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민혜연 원장님, 안녕하세요.

[민혜연/가정의학과 전문의 : 안녕하세요.]

[앵커]

원장님은 술 좀 드시나요, 어떠세요?

[민혜연/가정의학과 전문의 : 저도 술을 좀 즐기는 편이고요. 특히나 결혼을 한 다음에는 남편이랑 한 잔씩 하는 것에 빠져서 저도 어제도 술을 좀 한잔 했습니다.]

[앵커]

진짜요? 숙취해소법이 특별하게 있으세요?

[민혜연/가정의학과 전문의 : 보통 의사들의 숙취 해소법은 뭐 대단한 게 있을 것 같잖아요. 그런데 가장 기본에 충실합니다. 물. 물을 무조건 많이 마셔야 되거든요. 그래서 공복에 일단은 술을 먹지는 않아요. 차라리 반주로 먹더라도 일단 음식을 먼저 섭취한 후 알코올을 먹고 만약에 내가 좀 과음을 한다라고 하면 저는 술자리 끝난 시간부터 그다음 날 한 오후까지 계속 저칼로리 이온음료를 계속 마셔요.]

[앵커]

이온음료를.

[민혜연/가정의학과 전문의 : 그래서 수분 보충을 충분히 해 주는 게 거의 유일한 알코올의 해독방법이라고 알려져 있죠.]

[앵커]

수분. 저도 뭐 적당하게 마시는 건 좀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특히 이게 연말연시에 좀 적당히 먹어야지 해도 막 분위기가 좋고 오랜만에 만나고 이러면 많이…젊은 피니까. 많이 마시게 되더라고요. 그럼 다음 날 또 후회를 하곤 하는데 자,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이 숙취와의 전쟁 키워드와 함께 완승할 수 있는 방법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시죠. < 어제의 내가 불러온 재앙 '숙취'란? > 일단 재앙입니다. 맞아요. 숙취 왜 생기는 거예요. 이게 일종의 질환으로 봐야 되는 겁니까?

[민혜연/가정의학과 전문의 : 사실 숙취는 정식으로 진단명이 있거나 또는 질환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알코올이라는 것 자체가 우리 몸에서는 독성물질이거든요. 그러니까 너무 많이 과음을 한 후에 지독하게 숙취가 오신다면 어떻게 보면 독성 물질에 의한 중독 현상의 일환으로 볼 수는 있겠죠.]

[앵커]

중독. 그런데 소위 술톤이라고 하잖아요. 술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벌겋게 되는 분들 이런 분들은 그런 독성물질에 더 취약한 분들일까요?

[민혜연/가정의학과 전문의 : 그렇게 볼 수도 있는 게요. 우리가 술을 마시게 되면 내 몸에서는 술은 독성물질이니까 어떤 것보다도 빠르게 대사시켜서 내보내려고 해요. 그래서 알코올을 대사하는 기관이 간인데요. 일단 1차적으로 간에서는 알코올을 아세트알데하이드라고 하는 중간물질로 분해를 하고 이걸 다시 한 번 분해를 해서 체외로 배출을 시키거든요. 이 중간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우리의 모든 숙취. 얼굴도 빨개지게 하고 기억력도 떨어지게 하고 머리 아프게 하고 숙취를 일으키는 주범이에요. 그래서 사실은 이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알데하이드 탈수 효소라고 하는 효소가 있는데 이 효소의 활성도가 너무 떨어지거나 효소의 양이 적은 사람들은 독성물질이 해독이 끝까지 되지 않으니까 좀 더 빨리 얼굴이 빨개지는 거죠. 그래서 술을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진다 이런 사람은 숙취도 강하게 느낄 확률이 높습니다.]

[앵커]

이 아세트알데히드 이 녀석을 잡아야 하는군요. 이놈이 문제였군요, 저를 괴롭히는 게. 가혁 씨도 얼굴이 빨개지나요? 빨개지지는 않은데 머리가 너무 아파요. 아세트알데하이드, 걸리기만 해 봐라, 그런데 간이 건강하면 흔히 '너 간 건강하니까 술 잘 마시겠네'하는데 이게 숙취는 어때요? 간이 건강하면 숙취도 덜 생기나요?

[민혜연/가정의학과 전문의 : 간에서 알코올을 해독하다 보니까 다들 '간이 건강하면 술 잘 마시겠지'라고 하는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간기능 자체보다는 그 안에 있는 효소의 활성도가 더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간이 건강하다고 해도 효소의 활성도가 떨어져 있는 분들은 당연히 술을 잘 못 마시거나 숙취가 심할 수 있고요. 다만 역은 가능합니다. 간 자체가 간 세포들로 구성이 돼 있잖아요. 알코올은 간세포를 파괴시키거든요. 그래서 간이 건강하지 않으면 당연히 알코올에 대한 독성 반응이 더 강하게 나타나서 숙취가 더 심하실 수 있죠.]

[앵커]

저는 간이 건강하면 술을 많이 먹을 수 있는 줄 알았어요. 잘못된 정보였네요. 많이 마시면 안 되고요. 다음 키워드 살펴보죠. < 숙취해소제 음주 전? 음주 중? 음주 후? > 숙취 좀 줄이려고… 요즘 제 친구들도 되게 센스 있으려면 미리 숙취해소제를 챙겨서 전에도 챙겨주고 후에도 챙겨준다. 이런 친구들이 주변에 좀 있어요. 그런데 이게 효과가 진짜 있나 싶을 정도로 숙취에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거든요. 어떤가요? 실제로 도움이 되요?

[민혜연/가정의학과 전문의 : 저는 개인적으로 의사로서는 숙취해소제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이 아니에요. 그런데 일반분들이 이걸 믿고 더 자기의 주량보다 많이 드시는 경향들이 있어요. 앞서서 설명드린 것처럼 의약품 같은 것들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한 기전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요. 숙취해소제별로 그래서 숙취를 좀 줄이는 방법도 굉장히 다양해요. 그래서 무조건 전에 먹는 게 좋다, 후에 먹는 게 좋다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닌데요. 일반적으로 숙취를 느끼는 것 자체가 중간 대사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 때문이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이전에 먹는 것보다는 이후에 음주와 함께 드시거나 음주 직후에 드시는 게 좀 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기는 하고요. 가장 정확한 건 제품별로 기전이 다 다르기 때문에 제품의 복용 방법이 보통 같이 안내가 되어 있잖아요. 그걸 따라주시는 게 제일 좋겠죠.]

[앵커]

무조건 전에 먹는 거야, 이렇게 볼 게 아니라 제품 살펴보고 또는 (마시는)중이나 후에 먹는 게 낫다라고 설명을 해 주셨네요. 숙취로 저처럼 머리가 깨질 것 같을 때 아침에 일을 해야 되는데 너무 힘들어서 저도 솔직히 두통약을 먹거든요. 그런데 이게 되게 안 좋다는 말도 들었는데 먹어도 되나요? 어떤가요?

[민혜연/가정의학과 전문의 : 상당히 위험합니다. 드시지 않는 것을 추천을 드리고요. 알코올 자체가 간 독성이 있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흔히 진통제는 뭐 두통약으로 먹는 성분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많아요. 이 성분 역시도 간 독성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간의 기능을 급격하게 떨어뜨리거나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드시지 않는 게 좋고요. 드신다고 해도 꼭 정량 이내로 드셔야겠죠.]

[앵커]

아니, 원장님이 상당히라는 말을 쓰셨어요. 진짜 먹으면 안 되겠구나.

[민혜연/가정의학과 전문의 : 왜냐하면 제가 수련의 시절에 음주하신 후에 아세트아미노텐 계열의 약을 드시고 갑자기 간부전이 오셔서 중환자실로 입원한 케이스를 본 적이 있었거든요. 일반적인 케이스는 아니지만 위험할 수 있다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명심하겠습니다. 약은 최대한 배제를 하는 게 좋을 것 같고 말씀 들어보니까. 일단 해장을 하기 위해서 약 말고 또 음식이라는게 있잖아요. 음식은 안전한 방법이니까 숙취해소에 좋다고 많이 알려진 음식들을 먹으면 좋을 것 같은데 진짜로 효과가 그만큼 있는 건지 O, X로 하나하나 확인을 해 보겠습니다. 민 원장님 판을 들어주시고. 먼저 첫 번째. 첫 번째 해장음식 '우유'입니다, 우유. 술 마시기 전에 간 위장 코팅이 된다라고 하면서 우유 드시는 분들 있는데. 이거잖아요. '코팅 한번 해' 그리고 이렇게 우유 먹고. 코팅하고 마시면 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거죠. 어떤가요? 하나, 둘, 셋. 도움이 된다?

[민혜연/가정의학과 전문의 : 무조건적으로 도움이 된다라고 볼 수는 없지만 사실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공복에 술 먹는 게 안 좋거든요. 그래서 공복을 피하는 데는 괜찮고 특히나 공복을 피하는 음식 중에서도 단백질의 함량이 높은 편이고 유지방이나 여러 가지 미네랄도 포함이 돼 있으니까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얘기하신 것처럼 위나 간을 코팅해 주는 효과는 없습니다. 공복을 달래주는 정도이니까 너무 믿고 하시면 안 되겠고요. 유당불내증이 있으신 분들도 주의가 필요하겠죠.]

[앵커]

나쁜 건 아니지만 우유 먹었으니까 더 먹자 하는 건 무조건 안 되는 거죠? 알겠습니다. 두 번째 해장음식은 바로 '피로회복제'입니다. 이게 숙취를 빨리 떨치기 위해서 피로회복제로 컨디션을 딱 끌어올리는 분들도 계신데 이건 어떤지. 하나, 둘, 셋. 이건 안 좋다. 어떤 건가요?

[민혜연/가정의학과 전문의 : 먹으면 일단은 술이 좀 취했다가도 고함량의 카페인이 들어가 있다보니까 각성 작용이 돼서 술이 좀 깨는 것 같고 괜찮게 느껴지잖아요. 사실은 알코올 자체도 교감신경을 흥분시키는데 고함량의 카페인이 들어가면 과각성 상태가 되겠죠. 그래서 수면을 한다 해도 수면의 질이 굉장히 떨어질 수밖에 없고 오히려 잠을 제대로 못 자니까 피로가 회복되지 않고 더 피곤하고 숙취도 더 많이 느끼거든요. 게다가 또 하나 주의하셔야 되는 게 알코올 자체가 몸에서 수분을 많이 배출시킵니다. 그런데 카페인을 먹게 되면 이뇨작용이 더 활발해지겠죠. 그러니까 수분이 너무 부족한 상태가 되는 거예요. 저희가 알코올 먹을 때는 반드시 수분보충을 해야 된다고 했는데 반대의 과정을 겪는 거죠. 그래서 요즘은 술 먹고 나면 꼭 커피를 마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앵커]

아주 많아요.

[민혜연/가정의학과 전문의 : 추천드리지 않는 방법입니다.]

[앵커]

그것도 역시 카페인이 고함량으로 들어 있으니까요. 원리가 딱 뚜렷하네요. 물이 많아야 되는데 수분이, 수분을 배출하는 것들을 먹으면 안 좋은 거거든요. 알겠습니다. 숙취해소의 기본 뜨끈한 국물 이건 어떤가요? 들어주세요. 하나, 둘, 셋. '세모.'

[민혜연/가정의학과 전문의 : 왜냐하면 수분을 보충한다는 의미에서는 괜찮잖아요. 국물은 수분이니까. 그런데 문제는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국물은요. 굉장히 짜고 자극적입니다. 기름도 많고요. 그래서 지나치게 염분이 많다거나 기름이 많으면 오히려 위장, 간에도 부담을 줄 수가 있고요. 또 하나 기름진 국물을 먹게 되면 간에서 역시 지질대사가 이뤄지거든요. 그런데 여기에서 국물을 지질대사에 이뤄질 수가 없어요. 간은 알코올 해독하느라 바쁘거든요. 그래서 국물만 먹는 데도 살이 찔 수 있어요.]

[앵커]

그러니까 지방을 이제 분해하는 건가요?

[민혜연/가정의학과 전문의 : 지방을 간에서 분해를 하고 콜레스테롤 대사가 이루어져야 되는데 그걸 하지를 못하고 계속 쌓아두게 되는 거예요.]

[앵커]

만약에 국물 먹고 싶으면 약간 슴슴하게 기름기 없고 덜 짜게 해서 먹는 정도가…

[민혜연/가정의학과 전문의 : 그런 정도가 좋겠고요. 가급적이면 수분 섭취는 그런 국물류보다는 일반적인 물을 드시거나 채소나 과일을 드시는 게 더 좋은 거죠.]

[앵커]

거기에도 수분이 다 있으니까. 마지막 해장음식, 제 스타일 나옵니다. 빈속 든든하게 '해장햄버거' 저는 이거 빼놓지 않거든요. 이거 아니면 피자 먹거나 어떤가요? 느끼한 까르보나라 같은게 해장에 좋다 이런 분들도 있어요. 그래서 기름이 술을 이겨내는 그런 느낌이 들거든요. 이건 어떤가요? 하나, 둘, 셋.

[민혜연/가정의학과 전문의 : 절대 안 되죠.]

[앵커]

이것도 상당히라고 나오실 것 같은데 어떤가요.

[민혜연/가정의학과 전문의 : 아까 제가 국물 말씀드렸는데요. 일단은 사실 대부분 우리가 유명한 해장음식들은 다 칼로리가 있는 편이기는 해요. 그런데 적당량의 당은 알코올 분해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약간의 당분을 섭취하시는 것은 좋은데요. 햄버거, 피자 이런 것들은 당도 너무 과하기도 하고 지방도 많죠. 제가 아까 설명드렸잖아요. 지방 대사도 간에서 이루어지는데 간은 내 몸에 딱 들어오면 독성물질 먼저 해독하려고 해요. 그러니까 지방보다는 알코올을 먼저 해독하면서 우리 혈액 속에 지나치게 기름기도 많이 끼게 되고 몸에 살도 더 많이 찔 수 있고요. 일단 위장, 간에서도 부담이 상당하겠죠. 그래서 가급적이면… 의사들이 하는 얘기가 있어요. 술의 해독제는 물이다. 지방이 아닙니다, 물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물 계속 강조하신 거 명심하겠습니다. 그러면 마지막 키워드 한번 보겠습니다. 마지막 키워드 띄어주시죠. < 늘어나는 주량, 간에는 사망 선고? > 그러니까 이게 술을 마시면 마실수록 '나 요새 많이 마시니까 좀 늘었어'라는 사람도 있고 아니라는 말도 있고 한데 뭐가 맞는 겁니까?

[민혜연/가정의학과 전문의 : 주량 같은 경우에는 늘어날 수 없습니다.]

[앵커]

진짜요? 학습되는 거 아니에요. 저는 많이 마시면 늘어나는 줄.

[민혜연/가정의학과 전문의 : 학습인 거지 실제로 내 몸에서 받는 건 다르거든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 알코올을 해독하는 데 있어서는 효소의 활성도가 굉장히 중요한 건데 이건 거의 유전적이에요. 그래서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거고 실제로 나는 먹으면 먹을수록 주량이 늘던데 이건 뭐냐 하면 내 몸에서 독성이 익숙해지고 있는 겁니다. 뇌가 착각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내가 '예전에는 한 잔 먹으면 취했는데 지금은 두 잔 먹으면 취해. 한 잔 늘었어' 절대 그렇지 않고 오히려 몸에서는 독성에 취약해지고 있는 거니까 위험 사인으로 받아들이셔야 돼요. 즐거워하시면 안 됩니다.]

[앵커]

위험사인. 이거 놓치면 안 되겠네요. 저 진짜 완전 반대로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왜 알코올에 취약한 사람들이 일부러 나는 알코올을…일명 '알쓰'라고도 많이 얘기하죠. 벗어나기 위해서 연습을 하기고 하잖아요. 그게 소용이 없겠네요. 마지막으로 아까 물도 많이 강조해 주셨는데 하나만 더 이렇게 '연말연시에 술 이런 정도로 마시세요'라는 조언을 마지막으로 해 주신다면.

[민혜연/가정의학과 전문의 : 제가 많이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원장님, 매일매일 조금씩 마시는 게 나을까요? 몰아서 마시는 게 나을까요?]

[앵커]

궁금하네요.

[민혜연/가정의학과 전문의 : 궁금하시죠? 몰아서 마시는 게 낫습니다.]

[앵커]

진짜요?

[민혜연/가정의학과 전문의 : 연말에 약속 많이 잡게 되죠? 한 번 마시고 나면 간이 쉴 수 있는 한 이틀 정도의 시간을 주셔야 돼요. 그래서 가급적이면 약속을 연달아서 잡고 몰아서 쉬시는 것보다는 한 번 약속을 잡으면 이틀 후에 잡아주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앵커]

월요일쯤 마셨으면 목요일 정도에 하나 잡는 정도. 그러니까 몰아서 마시라는 게 매일 밤 먹으라는 게 아니라 월요일이면 2~3일 쉬고… 몰아서 마시고 잘 쉬고 며칠 정도 그리고 물 많이 마시고. 꼭 기억하겠습니다. 한 번 마시면 이틀 꼭 쉬어주는 센스 발휘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말연시 숙취와의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 오늘 민혜연 원장님께 잘 들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민혜연/가정의학과 전문의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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