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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의 시그널] 그래도 산타는 온다

입력 2022-12-2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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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엔 '울면 안돼, 이러면 산타 할아버지가..' 라는 말의 효험이 꽤 컸습니다.

울음을 멈추는 것도, 착한 어린이가 되려는 노력도 산타 할아버지가 우리 집에 올 거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니까요.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북미 항공우주방위사령부에서는 산타의 위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955년 한 백화점이 광고에 번호를 잘못 적어 당시 항공우주방위사령부로 한 아이의 전화가 걸려 왔고,

전화를 받은 당시 해리 슈프 공군대령은 아이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 가상의 산타 위치를 알려주면서,

그 일을 계기로 북미 항공우주방위사령부에서는 67년 째 산타의 위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조금 전 오후 6시부터 위치 확인이 가능해졌는데요.

우리나라 상공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오늘(24일) 저녁 11시쯤 지나간다고 하네요.

가상으로 이뤄지는 작은 이벤트이지만, 유독 웃음 짓게 하는 소식이 들리지 않는 요즘.

오늘 저녁엔 잠시 하늘을 보며 산타를 기다리던 동심을 떠올려 보는 건 어떨까요?

힘든 연말이지만 우리 모두에게 던지고 싶은 오늘의 시그널 <그래도 산타는 온다 >

강지영의 시그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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