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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녀석' 김태원, 한계는 없다‥말레이시아까지 접수

입력 2022-12-2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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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녀석들' 김태원'맛있는 녀석들' 김태원
개그맨 김태원이 국경을 넘나드는 해박한 맛지식을 선보였다.


김태원은 지난 23일 방송된 iHQ '맛있는 녀석들-민경 없는 민경 특집'에서 멤버들과 함께 태국, 말레이시아 음식 전문점을 찾아 다채로운 지식을 전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태원은 "직접 (태국, 말레이시아에) 가 본 적이 없다"라면서도 각 국가 음식에 대한 탄탄한 정보를 전하면서 보는 재미를 더했다.

김태원은 본격적인 먹방에 앞서 센스있는 입담으로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음식을 한입 만 맛볼 수 있는 멤버를 뽑는 쪼는 맛에서 사격이 등장하자 "공평하다. (군대) 현역이 한 명도 없다"라고 자폭 개그를 펼쳐 배꼽을 잡았다. 김태원은 "우리 모두 총을 제대로 쏴 본 적이 없다. 오락실에 가면 3000원 주고 20발을 쏘는데, 우리는 4주 동안 16발을 쏜다"라면서 본인을 비롯해 유민상, 문세윤 등이 훈련소에서만 사격 훈련을 해봤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먹방이 시작되자, 김태원은 "소스가 특이한데, 국물만 먹었을 때와 건더기랑 같이 먹었을 때 맛이 완전히 다르다"라고 맛을 묘사하는가 하면, '한입 만'에 당첨된 홍윤화에게 "뿌남팟남프릭파오(크랩커리)와 밥을 같이 먹으면 진짜 맛있다"라면서 즉석에서 먹팁을 추천했다.

또 그는 솜땀에 대해 "김치와 같다. 옆에 깔아 놓고 계속 먹어야 한다"라고 소개하는가 하면, 얌운센에 대해서는 "냉채족발 같은 맛"이라며 생생한 맛을 표현했다. 김태원은 특히 팟씨유를 맛본 후 "왜 굴 소스 맛이 나냐"라며 소스 특화 김박사의 레이더를 발동시키는 등 절대 미각을 뽐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태원의 해박한 맛 지식은 말레이시아 음식 전문점에서도 이어졌다. 김태원은 "말레이시아 음식은 짜고, 시큼한 게 특징"이라며 "(더운 날씨로) 변질되기 쉬워 그런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말레이시아는) 중국과 인도 계열 음식이 어우러져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라고 덧붙이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말레이시아 전통 소스인 삼발소스를 맛본 후 김태원은 "고추참치 맛"이라고 전하면서 "한국의 고추장 같은 거 같다. 모든 메뉴와 다 잘 어울린다"라고 소개해 그 맛을 짐작케 했다. 김태원은 또한 쌀국수 볶음면인 차퀘티아우를 처음 맛보았음에도 단숨에 "연탄 불고기 향이 난다"라고 잡아내며 날카로운 후각으로 멤버들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공심채 볶음인 깡꿍블라찬을 본능적으로 밥과 면에 올려 먹으면서 타고난 '먹센스'를 뽐냈다.

김태원은 음식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매 회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다. '먹박사'다운 상세한 음식 설명으로 '맛있는 녀석들'의 보는 재미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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