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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스포츠 안전사고 1위 스키…"준비운동·보호장비 착용 중요"

입력 2022-12-2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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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사진-JTBC 자료화면〉스키. 〈사진-JTBC 자료화면〉
겨울 스포츠 가운데 스키를 타다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1일) 한국소비자원과 행정안전부는 한겨울로 접어들면서 겨울 스포츠 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최근 3년 6개월(2019년 1월∼2022년 6월) 동안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으로 접수된 겨울 스포츠 관련 안전사고 1033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스키가 42.8%(442건)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스노보드 32.5%(336건), 스케이트 16.4%(169건), 눈썰매 5.9%(61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스키와 스케이트 관련 안전사고는 전 연령대에서 골고루 발생했습니다. 스노보드 사고는 10대에서 40대까지 주로 발생했으며 눈썰매 사고는 10세 미만과 60세 이상에서 많았습니다.

원인별로는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89.6%(926건)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부딪힘 사고 5.1%(53건), 날카로운 스케이트 날에 다치는 사고 2.7%(28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증상별로는 뼈와 근육·인대 손상이 50.5%(522건)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뇌진탕과 타박상 29.5%(305건), 피부와 피하조직 손상 15.9%(164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주로 다치는 부위를 살펴보면 팔과 손이 28.9%(299건)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머리와 얼굴 24.7%(255건), 엉덩이·다리·발 24.5%(253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소비자원과 행안부는 겨울 스포츠를 안전하게 즐기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기 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무릎, 손목, 발목 등 관절과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이완시킵니다.

안전모와 스포츠용 장갑, 보호대, 보안경 등 자신에게 맞는 보호장비를 철저히 착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넘어질 때는 몸의 충격을 줄일 수 있도록 안전하게 넘어지는 요령을 익히고, 넘어졌을 경우 주변 사람과 부딪히지 않도록 즉시 안전한 곳으로 나옵니다.

스키 활주로는 자신의 실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특히 초보자는 반드시 기초 강습을 받은 뒤 이용하도록 합니다.

스케이트장에서는 정해진 방향을 따라서 이동합니다.

어린이는 전용 스케이트장을 이용하고, 안전모와 무릎보호대를 착용합니다.

스케이트의 날 부분은 만지지 말고, 옮길 때는 날카로운 부분이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썰매장에서는 썰매를 타고 내려올 때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 먼저 출발한 사람과의 거리를 유지해 충돌사고를 예방합니다.

유아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이용하고, 보호자가 아이와 함께 탈 때는 썰매의 뒷부분에 앉습니다.

썰매를 타고 내려올 때, 끝나는 지점에서는 속도를 낮춰 적절히 썰매를 멈춥니다.

보호자나 안전요원이 없는 호수나 강, 비탈면 등에서 썰매를 타거나 얼음 위에서 노는 것은 매우 위험하니 함부로 들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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