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카타르 월드컵은 막을 내렸지만 팬들은 아직 들떠 있습니다. 우승한 아르헨티나는 대표팀이 돌아온 오늘(20일)을 임시 공휴일로 정했고 메시를 보러 새벽에도 수십만 명이 거리에 몰렸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그라운드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에도 아르헨티나의 월드컵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도하 현지에서, 세계 팬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카퍼레이드를 펼친 뒤 비행기에 올라선 기쁨의 노래를 다 함께 불렀습니다.
그리고 최고의 축제는 36시간이 지난 오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펼쳐졌습니다.
우승컵을 들고 비행기에서 내려 레드 카펫 위를 걷자 응원곡 '무차초스'가 울려퍼지고, 팀 버스가 들어선 훈련장 근처에는, 발디딜 틈 없이 몰린 수십만 인파가 목이 터져라 응원가를 불렀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대표팀이 도착한 오늘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는데, 그래서인지 대표팀이 도착한 건 새벽 3시경이었는데도 팬들은 한없는 축제를 즐겼습니다.
이런 아르헨티나와 달리, 유럽 언론에선 연장전에 들어간 메시의 두 번째 골이 무효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슛을 한 순간, 벤치 멤버들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와 FIFA 규칙을 위반했다는 겁니다.
축구 규칙상 "경기장에 추가 인원이 들어오면 그 순간의 득점은 무효가 되는 만큼 오심이라는 주장이지만 이제와서 골을 취소하긴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