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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패 돌풍' 크로아티아·모로코 격돌…반전 골축제 터질까

입력 2022-12-17 18:34 수정 2022-12-1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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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 밤, 크로아티아와 모로코가 월드컵 3·4위 결정전에서 맞붙습니다.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킨 두 팀 누가 우위를 점할까요?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카타르 월드컵 3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크로아티아와 모로코는 서로 가장 잘 아는 팀이기도 합니다.

앞서 맞붙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선 0-0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초반부터 치열한 중원 싸움을 이어갔고 크로아티아가 더 오래 공을 가졌지만 모로코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했습니다.

놀라운 선방으로 이변을 이끈 양팀의 골키퍼는 이때도 골문을 단단히 걸어 잠갔습니다.

앞선 경기까지 양팀은 수비 위주 전술로 경기를 풀어왔습니다.

하지만 3·4위전만큼은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역대 월드컵 3·4위 결정전 가운데 승부차기까지 간 경우는 한 번도 없습니다.

일각에선 "기억하는 사람이 거의 없고, 돈 때문에 치르는 가장 무의미한 경기"란 비판도 나옵니다.

아프리카 최초 4강 역사를 쓴 모로코 감독도 마치 '위로상' 대결 같다며 아쉬워했습니다.

[왈리드 라크라키/모로코 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가 맞이하는 최악의 경기 같습니다. 실망스럽지만 그래도 경기를 할 수 있어 기쁩니다.]

그래도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 무대일 수 있는 서른 일곱 모드리치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했습니다.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 : 3위를 위해 뛰는 건 결코 벌칙이 아닙니다. 3위 역시 성공이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해야 합니다.]

3·4위전 하루 뒤 열리는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은 어느 때보다 박빙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변수도 있습니다.

프랑스는 최소 다섯 명이 감기 증상으로 훈련에 나서지 못했단 소식이 전해졌고, 아르헨티나도 메시도 훈련에 빠져 허벅지 부상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TJ Sports USA')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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